[오피셜] ‘27세’ 음바페, 멀티골로 지루 넘고 프랑스 역대 최다 득점자 등극…“프랑스가 엉망진창일 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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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27세’ 음바페, 멀티골로 지루 넘고 프랑스 역대 최다 득점자 등극…“프랑스가 엉망진창일 때 나타났다”

인터풋볼 2026-06-17 13:42: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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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프랑스축구협회는 17일(한국시간) “27세의 킬리안 음바페는 화요일 밤 세네갈을 상대로 프랑스 대표팀 통산 57호 골과 58호 골을 터뜨리며 올리비에 지루를 제치고 프랑스 대표팀 역사상 최다 득점자가 됐다”고 전했다.

‘우승 후보’ 프랑스는 세네갈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전반에는 세네갈의 매서운 공세에 고전했고,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프랑스의 해결사가 등장했다. 음바페가 연달아 두 골을 터뜨렸고, 브래들리 바르콜라까지 쐐기골을 보태면서 프랑스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특히 음바페는 이날 멀티골로 A매치 통산 58골을 달성했다. 기존 최다 득점자였던 지루의 57골을 넘어 프랑스 대표팀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올라섰다. 지루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티에리 앙리의 기록을 넘어선 뒤 프랑스 대표팀 최다 득점자 자리를 지켜왔다. 앙리는 2009년 A매치 통산 51골을 기록하며 당시 프랑스 대표팀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지루 역시 음바페가 자신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지난 8일 릴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의 월드컵 대비 평가전에서 프랑스가 3-1로 승리한 뒤 프랑스 ‘TF1’을 통해 음바페를 언급했다.

지루는 “기록은 아직 유지되고 있다. 음바페에게 ‘나는 아직 여기 있다’고 말했다”며 웃었다. 당시 음바페는 득점하지 못했다.

이어 “오늘 밤에는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프랑스 대표팀이 이렇게 많은 재능을 앞세워 계속 공격한다면 음바페는 월드컵 기간에 나를 넘어설 것이다. 나는 기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지루의 예상은 현실이 됐다. 음바페는 월드컵 첫 경기부터 멀티골을 터뜨리며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해외 매체들도 음바페의 해결사 본능을 집중 조명했다. 영국 ‘가디언’은 “프랑스는 월드컵 첫 경기에서 제대로 조직되지 않은 엉망진창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때 음바페가 등장했다”며 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프랑스 ‘레퀴프’ 역시 음바페와 마이클 올리세의 활약을 두고 “폭발적인 각성”이라고 표현했다.

음바페의 시선은 이제 또 다른 대기록을 향한다. 월드컵 본선 통산 14골을 기록 중인 그는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보유한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인 16골에 단 두 골 차로 다가섰다.

I조에 속한 프랑스는 세네갈전을 마친 뒤 오는 22일 필라델피아에서 이라크를 상대한다. 이어 26일에는 보스턴에서 노르웨이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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