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양재동 동원그룹 본사 구내식당. 점심시간이 되자 식당 한가운데에 무게가 무려 200kg에 달하는 거대한 동해산 참다랑어가 등장했다. 베테랑 전문가의 화려한 칼날 아래 붉은 빛깔의 싱싱한 참치회가 부위별로 해체될 때마다 임직원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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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은 이날 점심 본사 구내식당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연근해에서 잡힌 참치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동원그룹이 직원 점심으로 연근해 참치회를 전격 제공한 것은 단순한 사내 복지를 넘어 최근 어획량이 급증했지만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연안 어업인들을 돕기 위해서다.
동원그룹은 어업인 상생을 위해 연안 참다랑어의 가공과 판로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국내 연근해에서 어획되는 참다랑어 물량이 늘어나자 수산물 유통·가공 역량을 활용해 어업인 지원에 앞장섰다.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지난 6월 초부터 연근해 어업인들이 잡은 국내산 참다랑어를 매입해 참치회로 유통하며 든든한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구내식당 나눔 행사 역시 임직원들이 직접 동참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날 현장에서 직접 해체한 약 200kg의 참다랑어는 약 1000인분의 참치회로 준비해 임직원들의 식탁에 올랐다.
동원그룹은 이번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계열사인 동원F&B와의 협업을 통해 ‘한정판 참치캔’ 제품 출시도 검토 중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어업인 상생의 취지를 임직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구내식당 참치회 나눔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연근해 수산 단백질의 부가가치와 어민들의 소득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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