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어떻게 잊니”…이주화, 치매 모친 진심에 ‘눈물’ (‘퍼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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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어떻게 잊니”…이주화, 치매 모친 진심에 ‘눈물’ (‘퍼라’) [종합]

TV리포트 2026-06-17 12:21:31 신고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이주화가 어머니의 진심에 눈물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MC 오지호, 현영과 이성미, 신승환과 게스트 이주화가 출연했다.

이날 이주화는 리마인드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이주화는 리마인드 웨딩 사진을 찍은 이유에 관해 “부모님이 계속 찍으신 걸 보고 부모님이 찍는 걸 보고, 결혼하면 나도 찍어보고 싶었다. 남편과 20주년이 돼서 찍어봤다”고 밝혔다.

이주화는 건강 고민에 관해 “제가 50대 중후반으로 가고 있다. 갱년기, 혈압도 높아지고,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어떤 날은 깜빡깜빡하는 증세가 있다”라며 “엄마가 3년 전에 치매 진단받으셨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어머니를 보면 속상하기도 하고, 저도 가족력으로 치매가 오지 않을까 두렵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이주화는 어머니의 치매 전조 증상에 관해 “제 딸이 고등학생인데, 엄마가 엄청 아끼셨다. 몇 살인지 모르실 리가 없는데, ‘중학교 3학년이지?’ 하시더라. 전 화가 나서 말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거였다. 그걸 모르고 화를 낸 게 죄송스럽다”라고 후회했다. 이주화는 방금 했던 말을 잊고 반복해서 질문했던 어머니를 보고는 검사받으러 갔고, 치매 초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이주화의 오전 루틴이 공개됐다. 이주화는 알람이 울리자 1층에 계신 부모님 댁으로 향했다. 이주화는 침대가 거실에 있는 이유에 관해 “원래 방에 침대가 있었는데, 엄마가 이동하기 쉽게 거실에 침대를 뒀다”라고 밝혔다.

입맞춤으로 어머니를 깨운 이주화는 “오늘 더 예뻐졌는데? 잘 잤어?”라며 살갑게 안부를 물었다. 이주화는 어머니에게 “오늘 무슨 요일이야?”라고 물었지만, 어머니는 “몰라”라고 답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어머니를 챙기는 이주화는 “엄마가 치매가 오고 아기 같아진 것 같아서 엄마가 저 어릴 때 해준 것 그대로 하고 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어머니를 화장실로 데려가 세수부터 시켰다. 이성미는 “저런 딸이 어디 있어”라고 감동하기도. 이주화는 어머니가 넘어질 걸 대비해 집안 곳곳에 안전바도 설치했다고.

계절 감각도 흐려진 어머니는 계절을 묻는 이주화에게 “네가 아는 대로 해”라고 말했다. 팔이 불편한 어머니를 위해 손수 옷을 입혀주는 이주화. 마치 어머니가 어릴 때 자신에게 해준 것처럼 계속 “예뻐”라며 애정 공세를 펼쳤다.

이후 이주화는 가족들의 추억을 담은 ‘기억의 방’을 공개했다. 어머니는 산에서 차 사고로 아들을 잃었다고 기억하고 있었다. 이주화는 “예전엔 산에서 취사할 수 있지 않았냐. 담배 피우던 분이 담뱃불을 던졌는데, 버너에 떨어졌다. 버너 옆에 있던 오빠 몸에 불이 옮겨붙었고, (아버지가) 들쳐 안고 병원에 갔는데 살릴 수 없었다”라고 했다. 

이어 이주화는 어머니를 향해 “다른 건 조금씩 잊어도 주화가 엄마를 사랑하는 거랑 주화가 엄마 딸인 건 절대 잊지 마”라고 진심을 전했고, 어머니는 “내가 너를 어떻게 잊니. 사랑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를 만들었다. 

남금주 기자 /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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