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중교통 정기권 대통합…39세까지 청년 혜택 확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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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중교통 정기권 대통합…39세까지 청년 혜택 확대 (종합)

나남뉴스 2026-06-17 12:09: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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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기존 기후동행카드와 모두의카드를 하나로 합친 새로운 대중교통 카드를 내놓는다.

17일 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발표된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는 K-패스 계열인 모두의카드의 기본 체계 위에 기후동행카드만의 부가 혜택을 얹은 형태다. 유사한 목적의 두 제도가 병존하면서 생긴 시민 혼란과 행정 비효율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라고 시 측은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청년 할인 연령 상향이다. 모두의카드가 34세까지만 적용하던 청년 요금을 신규 카드는 39세까지 확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역 군인 대상 할인 역시 기존 39세에서 42세로 늘어났다.

따릉이 월간권도 정가보다 2천원 낮은 3천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서울달·서울대공원·서울식물원 입장료 감면 혜택까지 포함된다.

정액형 기준 월 6만2천원을 넘기면 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동일하다. 다만 환급 방식이 달라졌다. 종전 기후동행카드는 미사용분만 돌려줬으나, 새 카드는 실이용액의 일정 비율을 추가 환급하는 모두의카드 방식을 따른다. 환급률은 일반 20%, 청년·2자녀·어르신 30%, 3자녀 가구 50%, 저소득층 53.3%이며 9월까지는 고유가 특별 대책으로 더 높은 비율이 적용된다.

광역버스·광역철도 이용 빈도가 높은 시민을 위한 월 10만원짜리 플러스 정액권도 마련됐다. GTX 노선과 신분당선까지 탑승 가능하다. 이용 패턴에 따라 환급형·일반 정액형·플러스 정액형 중 최적 혜택이 자동 적용되는 구조다.

예산 분담 구조도 바뀐다. 기존에는 서울시가 할인분 전액을 부담했으나 앞으로는 시 60%, 중앙정부 40%로 나뉜다. 시는 이를 통해 연간 1천400억~1천500억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개편으로 이용 자격이 서울 거주자로 제한된다. 과거에는 거주지와 무관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었으나, 모두의카드 체계로 통합되면서 타 지역 주민은 35~39세 청년 할인 등 추가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여장권 교통실장은 "시 예산으로 타 지역민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어렵다"며 "기존 운영은 예외적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기존 선불 기후동행카드는 7월 말, 후불형은 8월 말까지 이용할 수 있고 9월 1일부터 서비스가 완전히 종료된다. 기존 모두의카드 이용자는 별도 절차 없이 플러스 혜택을 누리지만, 기후동행카드 사용자는 새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발급은 21개 카드사 또는 6개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며 편의점에서도 선불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티머니 앱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7월 이후 신규 카드로 전환해 혜택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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