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로운 기록을 내준 올리비에 지루가 새 기록을 경신한 킬리안 음바페를 극찬했다.
세계 축구 아이콘이자 프랑스 국가대표팀 간판선수 음바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리더퍼드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I조 조별리그 1차전에 출전, 2골을 몰아치며 프랑스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음바페는 0-0 동점이었던 후반 21분 마이클 올리세의 침투 패스를 방향만 바꿔 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프랑스가 2-0에서 1골을 내준 인저리 타임에는 페널티박스 5m 전방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 구석을 뚫었다.
음바페는 A매치 57·58호 골을 넣으며 지루가 보유했던 종전 프랑스 선수 A매치 최다골을 넘어섰다. 그는 월드컵에서만 14골을 쌓으며 이 부문 최고 기록을 갖고 있는 미로슬라프 클로제(16골)를 2골 차로 추격했다.
영국 매체 BBC는 자사 해설위원으로 이날 경기 중계를 맡은 지루의 반응을 전했다. 음바페가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지루는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연한 결과였고, 예상된 일이었다. 음바페는 최다 출전과 득점 등 모든 기록을 깰 것이다. 클로제의 월드컵 득점 기록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어 지루는 "많은 이들이 나에게 음바페에게 대해 묻는다. 그는 자신이 어디로 가고 싶은지 정확히 알고 있는 선수다. 어린 시절부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고, 나이에 비해 성숙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진정한 리더다. 야망과 자신감이 지금의 음바페를 만들었다"라고 찬사했다.
BBC는 음바페를 향한 프랑스 축구 전문가 줄리앙 로랑의 의견도 전했다. 그는 "현시점에서 평가한다면 지네딘 지단과 미셀 플라티니가 여전히 프랑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1·2위로 여겨질 것이다. 하지만 음바페가 티에리 앙리, 앙투안 그리즈만, 지루 등을 앞선다고 생각한다. 그저 득점 능력뿐 아니라 현재 경기정에서 보여주고 있는 리더십, 2018년 월드컵 우승, 2022년 월드컵 결승전 해트트릭 등 여러 기록에 기인한다"라고 전했다.
축구 팬이 가장 기다린 날이 17일 일정이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격한다. 음바페가 이름값을 증명하자, 월드컵 첫 출전인 엘링 홀란(노르웨이)도 이집트전에서 2골을 넣었다. '축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도 알제리전에서 선취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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