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전화금융사기 조직 핵심 서버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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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로 전화금융사기 조직 핵심 서버 무더기 적발

나남뉴스 2026-06-17 11:25: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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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분석하는 AI 에이전트 기술이 보이스피싱 범죄 대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SK텔레콤과 경찰청이 공동 운영한 시범 사업에서 최근 3개월 동안 475개의 범죄 서버가 식별됐다. 이를 통해 643명이 금전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평균 피해액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1천638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막은 것과 같다고 양 기관은 설명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양측은 전날 부속 협약을 새로 체결했다. 악성 앱 분석 협력과 수사 공조 체계가 공식화됐으며, 전기통신금융사기에 대한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맺어진 범정부 차원의 민관 협력 업무협약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세부 방안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협력 방식은 다음과 같다. 경찰청이 수집한 피싱용 악성 앱을 SK텔레콤이 독자 개발한 AI 분석 시스템에 투입한다. 이 과정에서 명령제어 서버 정보가 추출되며, 수사와 피해 예방 활동에 즉시 활용된다. 명령제어 서버란 악성 앱에 지시를 내리고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빼돌리며 원격 조종까지 수행하는 범죄 조직의 핵심 기반 시설이다.

분석이 완료되는 즉시 해당 서버 정보와 접속 고객 데이터가 경찰에 전달되는 신속 대응 체계도 가동 중이다.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 덕분에 분석 소요 시간은 기존 대비 약 81% 줄어들었다고 SK텔레콤 측은 밝혔다.

이종현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장은 기존에 파악되지 않던 범죄 서버를 자사의 차별화된 AI 보안기술로 발견해 실제 피해 예방에 기여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오창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민관 협력을 통한 선제적 대응으로 이 같은 범죄를 근절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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