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 자산의 영리한 변주와 계승…스니커즈 새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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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자산의 영리한 변주와 계승…스니커즈 새광고

AP신문 2026-06-17 11:06:56 신고

3줄요약

[AP신문 광고평론 No.1561] ※ 평가 기간: 2026년 6월 5일~2026년 6월 12일

[AP신문 광고평론 No.1561] 글로벌 브랜드 스니커즈가 새 캠페인 'Stuck'을 공개했다. 사진 SNICKERS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61] 글로벌 브랜드 스니커즈가 새 캠페인 'Stuck'을 공개했다. 사진 SNICKERS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561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SNIKERS(스니커즈)가 지난 4월 21일 공개한 해외 광고입니다.

두 남성이 등반을 하다 바위 틈 사이에 몸이 끼어 꼼짝 못 하는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다행히 휴대폰은 잘 터지지만, 휴대폰으로 구조 요청을 하는 남성은 긴급한 상황에서도 메시지의 문구를 고민하느라 정작 문자를 보내지 못합니다.

이를 지켜보던 동료가 "너 배고플 때 결정 못하잖아"라고 말하며 스니커즈 피넛 버터 바를 건네줍니다.

스니커즈를 먹고 난 뒤 비로소 정신을 차리지만, 이미 휴대폰 배터리는 방전되고 멀리서 코요테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첩첩산중의 위기를 유머러스하게 보여줍니다.

광고는 특유의 유머를 통해 "배고프면 제정신이 아니다(You're not you when you're hungry)"란 스니커즈의 기존 캠페인을 이어가며, 결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니커즈 한 입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단 메시지를 강조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전형적이군(배낭에 스니커즈를 넣으며)

국나경: 땅콩버터의 끈적함을 기억에 남는 상황으로 바꿨다

김석용: 흥미로운 확장, 하지만 하다 만 듯한 유머

이형진: 기존 캠페인만큼 명확하진 않지만, 적절한 비틀기로 웃음을 준다

전혜연: 크리에이티브는 복잡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유쾌하게 증명한다

홍산: 메시지에도 레거시는 있으니까

AI 뤼튼: 명확하지만 창의는 평범한 미국식 메시지

AI 젠스파크: 공식은 유효하고, 변주는 안전하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61] ​​​​​​​스니커즈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61] 스니커즈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61] ​​​​​​​스니커즈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61] 스니커즈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효과의 적합성과 호감도에 각각 7점을 부여하며, 스니커즈의 대표 캠페인 자산 '배고플 땐 네가 아니야'를 신제품에 맞게 변주하고, 위기 상황 속 우유부단함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제품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조난 상황과 '결정 장애'를 연결한 단순하면서도 직관적 설정을 통해 제품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 점이 반영돼 명확성은 6.8점을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검증된 글로벌 캠페인 공식을 따르면서도 코미디를 결합한 신선한 시도와 몰입감 높은 상황 연출로 창의성과 예술성 시각 부문은 6.3점, 예술성 청각 부문은 6점을 받았습니다.

총 평균은 6.6점으로, 오랜 브랜드 자산을 영리하게 확장해 신제품의 특징을 쉽고 재미있게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화려한 장치보다 하나의 강력한 아이디어로 설득력을 만든 모범적 광고란 평가입니다.

고유 자산의 영리한 변주와 계승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스니커즈가 '배고픔 해소'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배고플 때 판단력이 흐려지는 '우유부단함'이란 새로운 공감 코드를 비틀어 적용해 제품의 맛과 메시지의 역사를 영리하게 이어갔다고 분석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61] ​​​​​​​구조 요청 문구로 어떤 것이 좋을지 고민하는 남성. 사진 SNICKERS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61] 구조 요청 문구로 어떤 것이 좋을지 고민하는 남성. 사진 SNICKERS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스니커즈의 오랜 캠페인 메시지인 '배고플 땐 네가 아니야'를 비틀어 신제품을 알렸다. 배고플 때 사람이 평소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는 식의 극단적인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던 기존과 달리 '배고플 때는 평소와 달리 판단력이 흐려진다'는 내용을 담았다. 제품 특징인 creamy한 느낌과 crunchy한 식감 중 하나를 택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긴급한 상황에서 우물쭈물하고 판단을 못 내리는 사람에게 그건 배가 고프기 때문이라며 스니커즈 피넛버터를 권하는 뻔뻔함이 주는 재미있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6.7)

바위 틈에 끼인 조난 상황에서 스니커즈를 꺼내드는 설정은 과하지만 정확하다. 배고플 때 우유부단해진단 메시지를 생존 위기로 극대화한 선택은 낭비 없이 직관적이고, "피넛버터 맛이네"라고 중얼거리는 장면은 웃기면서도 제품의 맛을 자연스럽게 각인시킨다. 오랜 글로벌 캠페인 문법을 따르면서도 식상하지 않은 건 반전의 타이밍이 좋기 때문이다. 굳이 아쉬운 점을 찾자면 스니커즈의 공식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인데, 이미 검증된 문법을 이 정도로 구현했다면 굳이 새로울 필요도 없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6.7)

해외 브랜드 특유의 직관적이고 유머러스한 접근법이 두드러진다. 제품 핵심인 '배고픔 해소'를 메시지로 명확히 전달하며, 대중에게 친숙한 일상 상황을 연출해 이해를 돕는다. 다만, 한국 시장 환경에선 다소 베이직한 아이디어에 머무는 점이 한계로 보인다. 영상미와 효과음 활용도 적절하지만, 독창적인 연출보단 안정적인 편이다. 모델보다 광고 메시지로 승부하는 전략은 무난한 설득력을 갖췄다.

- AI 뤼튼 평론가 (평점 6.0)

단일 상황에 집중한 직관적 유머

또한 평론가들은 협곡에 낀 극한의 조난 상황이라는 단 하나의 과장된 설정을 불필요한 장식 없이 끝까지 밀어붙여, 브랜드 특유의 위트를 살리고 제품의 핵심 속성을 소비자에게 직관적으로 각인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61] ​​​​​​​결정을 못하는 동료에게 스니커즈 피넛버터 초콜릿 바를 건네주는 모습. 사진 SNICKERS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61] 결정을 못하는 동료에게 스니커즈 피넛버터 초콜릿 바를 건네주는 모습. 사진 SNICKERS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땅콩버터에 끈적하게 붙어버린 상황을 과장된 코미디로 표현하며 제품의 핵심 재료를 직관적으로 각인시킨다. 제품 특징을 설명하는 대신 소비자가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낸 점이 영리하다. 짧은 시간 안에 제품명과 속성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브랜드 특유의 유머 코드도 유지한다. 특히 해외 광고 특유의 과장된 설정이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제품 USP를 기억하게 만드는 장치로 작동해 복잡한 설명 없이도 제품이 무엇인지 명확히 남는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5.2)

스니커즈란 초콜릿 자체가 출출할 때 간식으로 먹으란 메시지로 시작한 제품이다. 그 메시지를 잊지 않고, 극단으로 끌고 가서 배가 고프면 의사결정에 이슈가 생기는 동료에게 스니커즈 피넛버터를 건네주는 상황을 보여준다. 스니커즈를 먹고 난 후 정신을 차린 동료는 "충전기 있니?"란 어이없는 대사를 치며 마무리 된다. 스니커즈 자체의 메시지를 잊지 않은 크리에이티브라 좋다. 제품 메시지에도 역사가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 홍산 평론가 (평점 6.7)

장소도 바뀌지 않고, 세계관도 설명하지 않고, 감동도 억지로 만들지 않는다. 그런데도 30초를 끌고 간다. 많은 광고들이 짧은 시간 안에 이것저것 보여주려 하는데, 이 광고는 반대로 거대한 바위에 손이 깔린채 협곡에 낀 두 사람이란 단 하나의 상황에 모든 것을 건다. 광고를 채우는 건 장면의 수가 아니라 아이디어의 힘이란 걸 보여준다. 배고픔 때문에 꼼짝 못하는 상황과 이를 해결하는 스니커즈의 역할을 간결하게 연결하며 브랜드 특유의 위트를 유지한다.불필요한 장식 없이 하나의 아이디어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태도에서 유쾌함과 당당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7.8)

검증된 공식에 기댄 아쉬움

한편 기존 캠페인 문법을 안정적으로 계승했지만, 그만큼 신제품만의 차별적 정보와 유머의 변주 폭이 부족한 한계를 보여준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61] ​​​​​​​스니커즈 피넛버터 초콜릿 바를 먹고 있는 남성. 사진 SNICKERS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61] 스니커즈 피넛버터 초콜릿 바를 먹고 있는 남성. 사진 SNICKERS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아이덴티티를 지속 및 강화, 확장하려는 시도가 먼저 눈에 띈다. '출출할 때 넌 네가 아니야'란 슬로건과 인사이트로 이미 강력하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한 상황에서, 단순 허기짐이 아니라 출출할 때 판단과 결정을 잘 해결하지 못하는 데까지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심각하게 '결정 장애'까지 가지 않도록, 생명이 위급한 조난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비틀어 전달해 메시지 전달력과 유쾌함을 모두 잡는다.

다만, 하다 만 개그 같은 아쉬움이 있다. 인사이트 자체도 이해는 되지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알 때 더 재미있을 만한 고급 유머이고, 굳이 웃음을 강요하거나 강조하지 않는 톤앤매너때문에 감정과 정보전달도 미진하게 느껴진다. 익숙한 제품과 아이덴티티에 아주 생소한 상황을 결합한 확장이 흥미롭다는 데 더 의의를 둔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6.5)

'You're not you when you're hungry' 캠페인의 자산을 'indecisive' 코드로 변주한 안정적 확장이다. 문제-제품-해소로 이어지는 전형적 3단 구조에 상황 코미디를 얹어 짧은 러닝타임의 호흡을 잃지 않는다. 신제품 피넛버터의 핵심 속성인 'Creamy AND Crunchy'를 '결정 못함'이란 인간적 상황으로 자연스럽게 번역한 발상이 캠페인 자산과 정합한다. 다만 글로벌 모기지 캠페인의 익숙한 공식에 충실한 만큼, 신제품 라인 확장을 알리는 광고치곤 제품 자체에 대한 차별 정보가 약하다. 유머의 결은 분명하나 카테고리 내 변주의 폭은 보수적이다.

- AI 젠스파크 평론가 (평점 6.7)

 ■ 크레딧

▷ Brand : Snickers

▷ Agency / Creative : Omnicom Production

▷ Executive Producer : Kimberly Clarke

▷ Agency / Creative : BBDO New York

▷ Production : Good Behavior

▷ Post Production / VFX : Prey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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