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KB부동산신탁(대표 성채현)이 인천 복합물류센터 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해 대주단으로부터 1500억원대 소송을 당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부산은행 등 대출 금융회사 19곳은 KB부동산신탁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대출 원리금 및 연체이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2026가합 5918)을 제기했다.
소송가액은 1572억4475만7003원이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인천복합물류센터 개발사업에서 KB부동산신탁이 부담한 책임준공 의무 이행 여부다. 대주단은 KB부동산신탁이 책임준공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다고 보고 대출 원리금과 연체이자 지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업은 인천 중구 신흥동3가 인천항 남항 배후 준공업지역에 상온·저온 복합물류센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규모는 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 16만4519㎡다.
KB부동산신탁은 2019년 시행사 굿윌로지스와 선매매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2020년 사업에 착공했다.
같은 해 부산은행, 교보생명, 새마을금고, IBK캐피탈, DGB캐피탈, 우리종합금융, OK캐피탈 등 19개 금융회사가 신디케이션 구조로 참여해 2130억원 규모 PF가 조성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 이후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 사업장을 둘러싼 법적 분쟁은 이어지고 있다.
사업 지연이나 시공 차질로 준공 기한을 맞추지 못한 경우 대주단이 신탁사를 상대로 원리금 반환이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식이다.
다만 소송 제기만으로 KB부동산신탁의 책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향후 법원은 책임준공 의무의 범위, 사업 지연 사유, 손해 발생 여부 등을 따져 판단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KB부동산신탁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대응할 예정이다.
Copyright ⓒ 뉴스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