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한민하 기자] 글로벌 스포츠 축제 열기가 높아지면서 경기장 밖에서도 응원 분위기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오전 시간대 경기가 확대되면서 출근길이나 사무실에서도 자연스럽게 응원에 참여하는 문화가 확산되며 이른바 ‘일상형 응원룩’이 주목받는 모습이다.
17일 LF에 따르면 최근 스포츠 헤리티지를 담은 피케 셔츠와 스포츠 저지, 럭비 셔츠, 트랙 재킷 등 관련 아이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과거 단체 응원복 중심이었던 응원 패션이 일상복과 결합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패션업계의 ‘블록코어’ 트렌드와도 맞물린다. 스포츠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일상복에 접목한 스타일이 인기를 끌면서 응원복과 데일리룩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LF 역시 이에 발맞춰 스포츠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헤지스의 대표 라인인 HRC(HAZZYS Royal Club)의 2026 S·S 시즌에는 1966년 영국 축구의 역사적 순간을 모티브로 한 ‘글로리 데이즈(GLORY DAYS)’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더불어 헤지스는 셔츠, 피케 티셔츠, 니트 등 다양한 아이템에 레드 컬러 포인트를 확대 적용, 실제 판매도 증가세다. 헤지스의 레드 컬러 아이템 매출은 지난달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또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프로모션 기간 백화점 매장 매출도 두 자릿수 성장했다.
리복 역시 스포츠 저지와 트랙 재킷 등 관련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있다. 2026 S·S 시즌 스포츠 저지류의 약 30%를 레드 계열 컬러로 운영하며 스포츠 이벤트 수요 공략에 나섰다.
LF 관계자는 “최근에는 별도의 응원복보다 평소 즐겨 입는 스타일 안에서 응원 분위기를 표현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스포츠 무드를 일상복으로 재해석한 스타일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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