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7 OLED 공급망 바뀌나…삼성, BOE 패널 카드 만지작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갤럭시S27 OLED 공급망 바뀌나…삼성, BOE 패널 카드 만지작

M투데이 2026-06-17 10:07:34 신고

3줄요약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7 시리즈에 중국 BOE의 OLED 패널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갤럭시S 시리즈 주요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해왔지만,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공급망 다변화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MX사업부장은 이달 말 중국 BOE를 방문할 예정이다.

노 사장은 스마트폰과 TV 사업을 함께 이끌고 있는 만큼, 이번 방문에서는 스마트폰용 OLED뿐 아니라 TV용 LCD 패널 등 전반적인 디스플레이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노 사장과 BOE 경영진의 만남은 지난해 12월 천옌순 BOE 회장의 방한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삼성전자 TV·스마트폰 사업 부문 최고경영자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을 찾는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은 갤럭시S27 일반 모델용 OLED 패널 공급 여부다. 삼성전자는 BOE에 해당 패널 개발 관련 자료요청서, 즉 RFI를 보냈고 이후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공급 여부 결정이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BOE는 삼성디스플레이보다 낮은 가격을 앞세워 갤럭시S27 공급망 진입을 타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BOE가 갤럭시S27 일반 모델용 OLED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보다 장당 5달러 낮은 가격에 공급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BOE 패널을 채택할 경우 제조 원가를 상당 부분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순 계산으로 패널당 5달러 절감 효과가 대량 생산 물량에 적용되면 수천만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논의의 배경에는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압박이 있다. 스마트폰에는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다양한 메모리 부품이 들어가는데, 최근 메모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제조사들의 수익성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도 예외는 아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부품 사양 경쟁이 이어지는 반면, 소비자 가격 인상에는 한계가 있어 원가 절감과 공급망 효율화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BOE는 이미 글로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애플 공급망에도 참여해 아이폰 일부 모델용 OLED 패널을 공급해온 경험이 있으며, 중국 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을 대상으로도 대규모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다만 갤럭시S27에 BOE 패널이 실제 탑재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품질, 수율, 공급 안정성, 장기 신뢰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되는 OLED 패널은 색 정확도와 밝기, 전력 효율, 내구성 등에서 높은 기준을 요구받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갤럭시S27 시리즈 전체가 아니라 일반 모델을 중심으로 BOE 패널 적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점도 주목된다. 

울트라 등 상위 모델에는 기존처럼 삼성디스플레이 패널이 적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만약 BOE가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공급망에 본격 진입하면 디스플레이 업계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삼성 갤럭시 S26 울트라
삼성 갤럭시 S26 울트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주도해온 프리미엄 모바일 OLED 시장에서 중국 패널 업체의 영향력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디스플레이 공급망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산 패널 비중을 늘릴 경우, 국내 소재·부품·장비 생태계에도 연쇄적인 영향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스마트폰 사업 입장에서는 부품 가격 상승기에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것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분석도 있다. 복수 공급망을 확보하면 협상력을 높이고, 특정 업체 의존도를 낮추며, 원가 변동에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번 BOE 방문은 삼성전자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간 협력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TV용 LCD 패널에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영향력이 큰 만큼, 스마트폰 OLED에서도 협력이 확대될 경우 삼성전자의 부품 조달 전략은 한층 다층화될 전망이다.

갤럭시S27의 BOE 패널 탑재 여부는 단순한 부품 교체 문제가 아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스마트폰 수익성 압박,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기술 추격, 국내 공급망 경쟁력 문제가 맞물린 사안이다. 

최종 결정은 삼성전자의 원가 절감 효과와 품질 리스크 판단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