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먹는 펩타이드 신약 만든다…LG-디앤디파마텍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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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로 먹는 펩타이드 신약 만든다…LG-디앤디파마텍 맞손

나남뉴스 2026-06-17 10:00: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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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LG AI연구원과 디앤디파마텍이 손잡고 차세대 펩타이드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아미노산이 짧게 결합된 생체물질인 펩타이드는 신체의 성장과 회복 과정을 정교하게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세포 내부의 질병 유발 인자만 골라 공격할 수 있어 항체 의약품 대비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소화 효소에 쉽게 파괴되는 특성 탓에 그간 주사제 형태로만 개발돼 왔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체내 흡수율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경구용 알약 형태의 신약을 선보일 계획이다. 난치병 치료와 정밀 의료 영역에서 혁신적인 치료제를 내놓겠다는 목표도 제시됐다.

역할 분담도 명확히 정해졌다. 질병 원인 물질의 구조를 분석하는 AI 모델 개발은 LG AI연구원이 맡아 기존 방식으로는 찾아내기 힘들었던 최적의 펩타이드 서열을 설계하고 신약 후보군을 도출한다. 디앤디파마텍은 AI가 제시한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구조 설계와 합성, 효능 평가 작업을 수행한다. 자체 보유한 분자 형태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경구 제형 개발은 물론 전임상·임상 시험과 글로벌 인허가 절차까지 전 과정을 책임진다.

양사는 AI 기반 분자 설계 기술 도입으로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펩타이드 신약의 임상 성공 확률 역시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LG 구광모 대표가 AI와 바이오를 고객 삶을 바꿀 핵심 미래 기술로 꼽은 가운데, LG AI연구원은 개방형 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AI·바이오 융합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AI 단백질 설계 역량을 토대로 차세대 펩타이드 신약 개발의 속도와 성공률을 함께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 역시 "LG AI연구원의 글로벌 수준 AI 기술력과 데이터 학습 노하우를 자사의 펩타이드 개발 경험과 결합해 신약 개발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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