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인공지능 옥외광고 시스템 도입으로 민원 처리 시간 대폭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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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인공지능 옥외광고 시스템 도입으로 민원 처리 시간 대폭 단축

나남뉴스 2026-06-17 09:41: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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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가 옥외광고 업무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행정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기존 10~15분이 소요되던 민원 검토 작업이 이제 1분도 채 걸리지 않게 된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남구 도시계획과 광고물관리팀은 올해 2월 24일부터 5월 말까지 약 3개월간 자동화 프로그램 3종을 자체 개발해 현장에 투입했다.

개발된 시스템 중 핵심은 '애드저지(AdJudge)'로 명명된 민원 자동판정 프로그램이다. 광고물의 종류, 면적, 설치 위치 등 필수 조건을 입력하면 허가·신고·설치불가 여부가 1초 만에 화면에 표시된다. 수수료 안내와 필요 서류 목록, 판단 근거가 된 법령 조항까지 동시에 제공되어 민원인과 담당자 모두에게 유용한 길잡이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 업무 방식은 상당히 번거로웠다. 광고물 종류와 크기, 설치 층수, 조명 방식, 용도지역, 심의 대상 여부 등 확인해야 할 항목이 많아 담당 공무원이 매번 관련 법령과 조례, 심의기준을 일일이 대조해야 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구축된 허가·신고 통합관리 대시보드는 민원의 전체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설계됐다. 접수 단계에서 담당자 검토, 소규모 심의, 안전점검을 거쳐 최종 허가 또는 반려에 이르기까지 모든 처리 상태가 실시간으로 관리된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대형 디지털 광고물의 거리제한 분석 기능을 담당한다. 지도상에서 설치 예정 지점을 클릭하면 강남구 관내 48개 기존 대형 디지털 광고물과의 거리가 자동 계산되어 반경 200m 이내 중복 여부를 즉각 확인할 수 있다. 심의 및 자문용 검토보고서 역시 시스템이 자동 생성해 준다.

강남구는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 전체를 소프트웨어 공유 플랫폼 '깃허브'에 공개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무료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현장 실무를 가장 잘 이해하는 공무원들이 AI를 활용해 직접 해결책을 만들어낸 적극행정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직원들의 창의적 도전을 계속 지원하는 한편, 반복적인 단순 업무는 줄이고 민원 서비스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함께 높이는 디지털 행정혁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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