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4명이 창업한 AI 코딩업체 ‘커서(Cursor)’, 스페이스X가 90조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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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4명이 창업한 AI 코딩업체 ‘커서(Cursor)’, 스페이스X가 90조에 인수

M투데이 2026-06-17 07:56:14 신고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SpaceX)가 인공지능(AI) 코딩 스타트업 ‘커서(Cursor)’를 약 600억 달러(약 90조 원)에 인수한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SpaceX)가 인공지능(AI) 코딩 스타트업 ‘커서(Cursor)’를 약 600억 달러(약 90조 원)에 인수한다.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SpaceX)가 인공지능(AI) 코딩 스타트업 ‘커서(Cursor)’를 약 600억 달러(약 90조 원)에 인수키로 하면서 글로벌 기술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성공적인 기업공개(IPO) 직후 커서를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종 거래는 2026년 3분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단순한 스타트업 인수를 넘어 우주 산업과 AI 개발 생태계의 융합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MIT 출신의 20대 공동 창업자 4명이 설립한 커서는 창업 4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실리콘밸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AI 스타트업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커서는 마이클 트루엘(25), 아만 상거(25), 수알레 아시프(25), 아르비드 룬네마크(26) 등 MIT 출신 친구 4명이 2022년 공동 창업한 AI 코딩 플랫폼 기업이다.

포브스는 현재 이들의 개인 순자산을 각각 약 27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스페이스X 인수가 완료될 경우 보유 지분 가치가 크게 상승하면서 순자산 역시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커서에는 벤처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가 약 10%의 지분을 보유, 이번 스페이스X 인수로 60억 달러 규모의 평가 이익을 얻게 되며, 스라이브 캐피털(Thrive Capital) 역시 약 7% 지분을 통해 42억 달러 규모의 가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엔비디아(NVIDIA), 구글(Google), 액셀(Accel) 등도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293억 달러 기업가치에서 600억 달러로 커서는 2024년 11월 진행된 시리즈D 투자 라운드에서 약 293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불과 1년여 만에 기업가치가 두 배 이상 상승한 배경에는 폭발적인 매출 성장과 AI 코딩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영향력이 자리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커서는 올해 2월 연간 반복 매출(ARR) 20억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4월 말 30억 달러, 6월 초에는 4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업계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이는 AI 코딩 시장에서 경쟁 중인 오픈AI(OpenAI)와 앤스로픽(Anthropic)까지 뛰어넘는 성장 속도다.

특히 복잡한 프로그래밍 작업을 수 시간 동안 자동 수행하는 클라우드 에이전트 서비스가 기업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단순한 재무적 거래를 넘어 스페이스X와 xAI, 그리고 커서를 하나의 거대한 AI 생태계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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