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임나래 기자]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대단지 선호가 뚜렷하다. 수요가 관리 효율성과 환금성, 커뮤니티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단지로 몰리면서 단지 규모별 가격 상승률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단지 규모와 가격 상승률이 비례하고 있다. 자산 안정성을 중시하는 수요가 늘면서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가 대단지로 집중됐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가 지난 29일 기준 최근 1년간 수도권 아파트값을 분석한 결과, 단지 규모가 클수록 상승률도 높았다.
규모별 상승률은 300가구 미만이 5.8%로 가장 낮았다. 이어 300~499가구(8.52), 500~699가구(9.57), 700~999가구(10.81), 1000~1499가구(11.25) 순으로 집계됐다.
1500가구 이상 단지는 같은 기간 12.49% 상승했다. 300가구 미만 단지의 오름폭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대단지는 세대수가 많아 관리비 등 고정비용을 분담하기 쉽고, 커뮤니티와 조경 시설을 상대적으로 다양하게 조성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기 어려워 신규 대단지 공급이 제한된다. 이에 따라 지역 내 대형 단지가 상승장에서 시세를 먼저 끌어올리고 있다.
경기 과천시 중앙동 ‘과천 푸르지오 써밋’ 전용면적 84㎡는 지난 3월 26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6월 같은 면적이 24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9개월 만에 2억3000만원 올랐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은 이달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서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뉴타운 10구역 재개발을 통해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3개 동, 총 1931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39~114㎡ 10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과 가깝다. 1·2호선 환승역인 시청역과 3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신사역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인근에는 동북선 경전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 등 교통망 확충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광운대역 일대에서는 약 15만㎡ 규모의 역세권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교육시설로는 단지 인근에 장위초등학교가 있으며, 월곡중·남대문중·장위중·석관고 등이 자리한다. 장위전통시장과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북서울꿈의숲과 오동근린공원, 월곡산, 우이천 산책로 등 녹지공간도 가깝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은 장위뉴타운 중심 입지에서 교통·교육·생활·자연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단지”라며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과 서울시 강북권 개발계획 등 주변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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