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자산가 계좌 까봤더니" 큰손들이 공통으로 쓸어담은 '이 주식' 대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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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자산가 계좌 까봤더니" 큰손들이 공통으로 쓸어담은 '이 주식' 대체 뭐길래

나남뉴스 2026-06-16 14:07:17 신고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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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고액 자산가들의 투자 방식에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식으로 수억 원을 벌었다"는 인증 글이 잇따르고 있지만, 과장된 이야기가 아니냐는 의심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실제 증권사 고객 데이터를 살펴보면 최근 1년 사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투자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형 증권사에서 10억원 이상 금융자산을 예치한 고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30억원 이상 자산가 역시 큰 폭으로 늘면서, 증시 상승이 일부 투자자들에게는 실질적인 자산 증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부동산에 묶여 있던 대기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데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대형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급등주보다 우량주…고액 자산가들의 투자 공식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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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큰손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을 보면 공통점이 뚜렷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위권을 차지했고, 현대자동차와 LG전자 등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대형 우량주에도 자금이 몰렸다. 단기 테마주를 쫓기보다 실적과 산업 경쟁력이 검증된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인공지능 서버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성장 기대감이 더해지며 반도체 업황 개선의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SK하이닉스 역시 AI 반도체 시장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으면서 외국인과 기관은 물론 고액 자산가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시대가 본격화될수록 반도체 대장주 중심의 투자 전략이 당분간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흥미로운 점은 이들이 무작정 장기 보유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자산가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이 발생한 종목은 과감하게 차익을 실현하고, 확보한 자금으로 다시 유망 업종의 대표 종목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급등했던 일부 방산·건설·전선 관련 종목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핵심 대형주에는 꾸준히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최근 자산가들의 투자 패턴이 '고위험·고수익'보다 '검증된 우량주 중심의 복리 투자'에 가깝다고 분석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중소형 테마주로 단기간 수익을 노리기보다, 산업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에 있는 기업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며 시장 상승의 과실을 함께 누리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최근 고액 자산가들의 계좌를 보면 의외로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AI와 반도체 산업 성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표 기업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며 "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단기 이슈에 흔들리기보다 핵심 우량주를 꾸준히 모아간 투자자들이 이번 상승장의 가장 큰 수혜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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