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20∼21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콘' 공연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동남아시아 대륙의 중앙에 자리하며 독특한 문화와 예술을 꽃피워온 태국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주한 태국대사관과 함께 이달 20∼21일 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신비로운 황금빛 신화, 콘(Khon)' 공연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23일 개막하는 '어메이징 타일랜드 : 태국미술명품전'에 앞서 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다.
전통 가면극인 '콘'은 태국의 대표 서사문학인 '라마끼안'(Ramakien)을 무대 위에서 구현한 공연 예술로,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라마끼안'은 왕세자 '프라 람'이 원숭이 '하누만' 장군과 함께 마왕에게 납치당한 아내를 구출하고 다시 왕위에 올라 세상의 정의를 회복하는 내용을 다룬다.
대사 없이 절제되고 역동적인 몸짓으로 이야기를 전하는데 가면에 쓰는 색, 눈의 모양, 머리 장식이 인물의 성격과 신분을 엄격하게 나타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연에서는 태국의 전통 무용 '람타이'(Ram Thai)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태국 전통문화의 다양한 매력을 전하고 한국과 태국 두 나라의 문화적 공감대를 넓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물관은 이번 전시에 맞춰 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강연도 연다.
박물관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와 함께 이달 18일부터 7월 2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4시 박물관 유튜브 계정을 통해 태국을 주제로 한 인문 강좌를 공개한다.
강좌에서는 태국의 사회와 문화, 왕실, 대중 신앙, 문학과 공연예술, 불교미술, 지역문화 등 태국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주제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달 22일부터 7월 19일까지 상설전시관 으뜸홀에서는 태국 전통의상 '춧타이'(Chud Thai)를 소개하는 작은 전시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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