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수련 기자 = 2025년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서 상장법인 65개사가 '비적정' 의견을 받았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작년 결산 상장법인(외국기업 등 제외) 2천702개사의 재무제표 감사의견 분석 결과에 따르면, 2천637개사(97.6%)가 '적정'을 받았다. 이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감사의견은 회사 재무제표가 회계처리 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표시돼 있는지에 대한 감사인 의견이다. 적정의견·한정의견·부적정의견·의견거절로 나뉘는데, 적정의견이 아닐 땐 주식 거래 정지나 상장 폐지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비적정'을 받은 65개사(2.4%) 중 '의견거절'은 61개사로 전기 대비 3개사 증가했고, '한정의견'은 4개사로 전기보다 4개사 감소했다.
비적정 감사의견의 주된 사유는 계속기업 불확실성, 기초 재무제표 잔액, 자금거래 적정성 등 관련 감사범위 제한이었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이 '적정'인 상장법인은 분석대상 1천653개사 중 1천629개사(98.6%)로, 전기보다 소폭 개선됐다. 내부회계관리는 재무 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가 갖추고 지켜야 할 내부통제 시스템이다.
'비적정'은 24개사(1.4%)였다. 감독 강화와 기업 개선 노력으로 전기보다 9개사가 감소했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이 중 16개사(66.7%)는 재무제표 감사 의견도 '비적정'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이 적정의견이더라도 계속기업 불확실성의 기재 여부,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의 비적정 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와 외부 감사인에는 평가·보고 기준의 규정화, 회계기준 제·개정(K-IFRS 제1118호), 회계부정 신고 포상금 제도 변경 등을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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