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시카고 불스가 티아고 스플리터(41)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임시 감독을 구단 새 감독으로 선임하는 데 합의했다'고 16일(한국시간) 전했다. 빌리 도노반 감독의 후임으로 시카고를 이끌게 된 스플리터 감독은 올 시즌 짧은 기간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천시 빌럽시 감독의 연방 기소(불법 도박)라는 악재 속에 포틀랜드 지휘봉을 잡아 42승 40패(승률 0.512)의 성적으로 팀을 서부 콘퍼런스 7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ESPN은 '스플리터는 2001~02시즌 모리스 칙스 이후 포틀랜드 감독으로서 첫 시즌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인물'이라며 '1997~98시즌 마이크 던리비 이후 포틀랜드에서 데뷔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최초의 인물이기도 하다'고 조명했다. 포틀랜드는 올 시즌 경기당 세컨드 찬스 득점 부문에서 리그 1위에 오르는 등 눈에 띄는 전력 향상도 있었다. 이에 올스타 포워드로 성장한 데니 아브디야를 비롯한 팀의 주축 선수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스플리터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한 시카고가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서면서 거취가 달라졌다.
ESPN은 '지난주 시카고는 최종 후보 4명과 면담을 했다. 후보로는 스플리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어시스턴트 코치 미카 노리, 애틀랜타 호크스의 어시스턴트 코치 라이언 슈미트, 현 시카고 어시스턴트 코치 웨스 언셀드 주니어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한편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된 포틀랜트는 노리 코치와 보스턴 셀틱스의 어시스턴트 코치인 타일러 래시브룩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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