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국산 계란 2천만 개 추가 수입…대형마트서 5천원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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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국산 계란 2천만 개 추가 수입…대형마트서 5천원대 판매

코리아이글뉴스 2026-06-16 11:2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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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마트 계란 코너의 모습. 뉴시스
서울 한 마트 계란 코너의 모습. 뉴시스

계란값이 한 판(특란 30구) 기준 7,500원을 웃도는 등 강세를 이어가자 정부가 수입 계란 공급 확대에 나선다. 주요 대형 유통업체들도 판매에 동참하며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 기준 특란 30구 평균 소비자가격은 7,569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계란 수급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미국산 계란 2,000만 개를 추가 수입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가 확보한 수입 계란은 이마트, 롯데마트, GS리테일 등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된다. 판매 가격은 30구 기준 5,980원에서 5,990원 수준으로 현재 국내 평균 소비자가보다 약 20% 저렴하다.

이마트는 오는 20일부터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국 매장에서 미국산 계란 약 3만 판을 판매한다. 가격은 5,980원이며, 1인당 구매 수량은 1판으로 제한된다.

GS리테일도 GS더프레시를 통해 미국산 계란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약 1만9,000판을 공급할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5,980원에서 6,000원 안팎으로 검토 중이다. 구매 수량은 1~2판 수준으로 제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롯데슈퍼는 지난 13일부터 전국 160개 점포에서 미국산 계란을 5,990원에 판매하고 있다. 공급 물량은 약 7,000판 규모로, 판매 시작 이후 대부분의 물량이 소진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정부는 이번 수입 계란 공급과 함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도 병행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유통업계는 수입 계란 공급이 단기적으로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국내 계란 소비량이 워낙 큰 만큼 중장기적인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생산 기반 확대와 수급 관리 대책이 함께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 계란 공급이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데 일정 부분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국내 수요 규모를 고려하면 근본적인 수급 안정 대책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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