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딥테크 스타트업 몰렸다…아산나눔재단 ‘마루’, 2026 상반기 14개사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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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딥테크 스타트업 몰렸다…아산나눔재단 ‘마루’, 2026 상반기 14개사 선발

스타트업엔 2026-06-16 09:42: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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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상반기 마루워크숍 단체사진
2026 상반기 마루워크숍 단체사진

스타트업 성장 플랫폼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창업 인큐베이터 ‘마루(MARU)’가 2026년 상반기 배치 스타트업 14개사를 최종 선발했다. 인공지능(AI)과 딥테크 중심 기업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며 초기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 변화 흐름도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산나눔재단은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의 2026년 상반기 배치 스타트업 14개사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마루는 스타트업의 성장과 도전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이다. 서울 역삼동 창업가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 스타트업뿐 아니라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창업 지원기관 등이 함께 모여 있는 창업 생태계 거점으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배치는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 기업은 ▲그랜터 ▲디플에이치알 ▲라이덕 ▲래티스 ▲브라이트마운트 ▲슈퍼히어로유나이트 코리아 ▲스킨서울랩 ▲스트레스솔루션 ▲시그니처레이블 ▲에이머슬리 ▲유비스 ▲정리습관 ▲체인시프트 ▲홈앤코 등 총 14개사다.

선정 기업들의 사업 영역은 폭넓다. 재무회계, 계약관리, 공간 분석 등 기업용 AI 솔루션부터 반도체 공정 자동화, 디지털 트윈 기반 딥테크, K-뷰티, 헬스케어, 커리어 플랫폼까지 산업군이 다양하게 분포됐다.

특히 다수 기업이 AI 기술을 산업 현장 문제 해결에 접목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단순 생성형 AI 서비스보다 업무 효율화와 자동화, 전문 산업 영역 최적화에 집중하는 흐름이 두드러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선정 기업들은 최대 1년 6개월 동안 마루180과 마루360에 입주하게 된다. 사무공간뿐 아니라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받는다.

지원 내용에는 연간 약 13억 원 규모 기업 제휴 혜택, 90여 명 전문가 및 창업가와의 1대1 멘토링, 투자 유치를 위한 IR 매칭, 창업가 네트워크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초기 스타트업이 겪는 자금·인맥·사업화 문제를 함께 지원하는 구조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최근 초기 투자 시장이 보수적으로 변하면서 단순 자금 지원보다 성장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함께 제공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입주 프로그램이 실제 후속 투자와 글로벌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향후 성과가 가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12일 신규 및 기존 마루 배치팀이 함께 교류하는 ‘마루워크숍’을 개최했다. ‘페이 잇 포워드(Pay-it-forward)’라는 마루의 커뮤니티 철학을 바탕으로 선후배 창업가 간 경험과 고민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신규 배치팀인 ‘래티스’의 강상원 대표는 “같은 고민을 나누는 창업가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에 기대가 크다”며 “마루에서 다음 성장 단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천성우 팀장은 “마루는 스타트업의 가능성이 실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라며 “이번 배치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이 도전과 성장, 나눔을 경험하며 가능성을 확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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