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무대에 난데없이 고양이 한 마리가 올라왔습니다.
하필 비극의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심각한 순간이었습니다. 줄리엣이 가족무덤에서 잠에서 깨어나 죽어 있는 로미오를 발견하고 통곡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무대에서 고양이는 '쓰러진' 로미오 옆에 앉아 그의 머리카락을 발톱으로 헤집고, 얼굴을 앞발로 때리며 '냥집사'에게 하듯 장난을 쳤는데요.
몰입도가 최고조로 치솟는 순간에 객석은 완전히 '무장해제' 됐습니다.
관객들은 고양이의 몸짓 하나하나에 웃음과 박수로 반응했고요.
고양이는 '임페리얼 러시아 발레단'의 지난 10일 튀르키예 이즈미르 공연의 '신스틸러'가 됐습니다.
제작: 김화영 맹세은
영상: 로이터 TANYA BORGER·X @r2d2c3poac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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