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협상 타결에 충청경제 ‘안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미·이란 종전협상 타결에 충청경제 ‘안도’

금강일보 2026-06-15 16:32:26 신고

3줄요약
사진= 트럼프 인수위 사진= 트럼프 인수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개전 106일 만에 종식 협상이 타결되면서 충청경제에도 훈풍이 불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 14일 오후 5시 30분경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합의가 지금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도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영구적이고 즉각적인 종전이 선언됐다”고 알렸다. 대전의 한 무역학과 A 교수는 “양측이 지난 4월 8일 협상을 시작한 지 두 달여 만에 종전 서명식(19일 스위스)을 예고한 만큼 확정적 소식”이라며 “구체적인 종전 양해각서 내용도 곧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충청경제에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쟁 종식이 현실화될 경우 가장 큰 변화는 국제유가 안정이다. 충남 정유업계 관계자는 “두바이유가 전쟁 직전인 지난 2월 27일 배럴당 71.81달러에서 3월 24일 137.82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원유 도입 부담이 매우 커졌다. 더구나 “정부가 3월 13일부터 석유최고가격제를 시행해 정유사 공급가격을 제한했고 2차에선 상한가격을 인상한 뒤 6차까지 동결하면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돼왔다”며 “종전이 되면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 계류 중인 한국 선박 24척이 모두 안전하게 빠져나와야 석유최고가격제 해제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가 부담이 낮아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15일 1520.4원에 달하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기준 1508.60원까지 낮춰졌다. 대전의 한 경제학 교수는 “환율이 안정되면 충청권 제조업체들의 원부자재 수입단가 부담이 완화된다. 반면 수출기업은 환율 하락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 우려가 있지만 수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환율은 중동 정세뿐만 아니라 미국 금리 정책과 외국인 자금 흐름 등 다양한 변수 영향을 받는만큼 저환율 기조로 복귀하는 것까진 단정하기 이르다”고 분석했다. 대전상점가상인회 관계자는 “어쨌든 유가와 환율이 낮아지면 각종 공산품 공급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지역 소비 심리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소원했다.

일각에선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수혜를 전망한다. 중동 재건사업이 본격화되면 석유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반사이익이 예상돼서다. A 교수는 “전쟁 기간 고가에 확보한 원유와 나프타를 활용해 생산한 제품을 종전 이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판매해야 하는 ‘역래깅 효과’로 단기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은 있다. 다만 원료 수급 안정과 중동 재건 수요 확대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더 큰 만큼 중장기적으로 대산석화단지의 매출 안정을 이끌 것”이라며 “구조조정 중인 대산석화단지의 경영 정상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

Copyright ⓒ 금강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