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대표 라이브 서비스 IP를 활용한 오프라인 이벤트와 콘텐츠 확장 전략을 동시에 전개하며 이용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는 대규모 오프라인 러닝 이벤트를 개최했고, 장기 흥행작 ‘메이플스토리’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개봉을 통해 IP 외연 확대에 나섰다.
먼저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14일 경기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첫 오프라인 기부 러닝 행사 ‘키보토스 런 2026’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서비스 4.5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국내 서브컬처 게임 IP 가운데 처음으로 대규모 러닝 이벤트 형식이 도입됐다.
현장에는 총 450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5km 코스를 달리는 메인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즐겼다. 행사 시작 전에는 준비 운동과 함께 개발진이 직접 무대에 올라 이용자들과 소통했고, DJ KARUT 공연과 치어리딩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완주자에게는 기념 메달과 갤럭시 스토어 쿠폰 등이 제공됐다. 별도로 완주 기록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공식 굿즈 판매 공간 ‘샬레 스토어’, 코스튬 플레이어 포토타임 등도 운영됐다. 특히 행사 수익금 일부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운영 기금으로 전달될 예정으로, 이용자 참여를 사회공헌 활동과 연결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김용하 총괄 PD는 현장에서 “이번 ‘키보토스 런 2026’이 이용자들과 건강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향후 다양한 오프라인 콘텐츠 확대 계획을 밝혔다.
한편 메이플스토리는 IP를 영상 콘텐츠 영역으로 확장했다. 넥슨은 지난 14일부터 전국 Lotte Cinema에서 극장판 애니메이션 ‘디어 마이 히어로’를 개봉했다.
‘디어 마이 히어로’는 메이플스토리 세계관 속 시그너스 기사단 신병 ‘아이단’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영웅을 동경해 기사단에 입단한 인물이 전장을 경험하며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았으며, 러닝타임은 32분이다. 관람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이며 티켓 가격은 5000원으로 책정됐다.
개봉에 맞춰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도 준비됐다. 관람객에게는 스페셜 아트카드와 게임 내 아이템 쿠폰이 선착순 지급되며, 피규어 키캡 키링이 포함된 한정 콤보 상품도 판매된다.
특히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내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는 대형 전시 공간도 운영된다. 오는 7월 12일까지 메이플스토리 세계관 속 주요 빌런 ‘제른 다르모어’와 여덟 사도의 대형 스태츄가 전시되며, 별도 시네마 스토어를 통해 피규어와 원화 엽서북, 아크릴 스탠드 등 다양한 굿즈 판매가 진행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두 사례가 넥슨의 주요 IP 운영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게임 내부 콘텐츠 업데이트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오프라인 경험과 영상, 굿즈, 공간 사업 등으로 접점을 넓히며 장기 서비스 IP의 브랜드 가치를 확장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국내 게임업계가 단순 게임 서비스 경쟁을 넘어 팬덤 기반 IP 사업 강화에 집중하는 가운데, 넥슨 역시 ‘블루 아카이브’와 ‘메이플스토리’를 앞세워 자사 핵심 IP 영향력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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