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1년 3개월 만에 주식 거래가 재개된 효성화학이 24%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상장 유지 결정으로 상장폐지 리스크는 해소됐지만 장기간 거래 정지에 따른 기존 주주들의 투자금 회수와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효성화학은 기준가 대비 1만9200원(24.68%) 내린 5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전 단일가 매매 방식을 통해 산출된 기준가는 최고호가인 7만7800원으로 결정됐으나 정규장 개장 직후부터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효성화학은 지난해 2월 완전 자본잠식 사유로 주식 매매가 정지된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거래를 재개했다. 앞서 거래소는 효성화학에 1년간의 개선기간을 부여했으며 지난 12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상장적격성을 심의한 결과 상장 유지를 최종 결정했다.
거래 정지 기간 효성화학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대규모 자구책을 추진해 왔다. 특수가스 사업부와 온산 탱크터미널 매각, 베트남 법인 지분 일부 매각을 통한 외부 자본 유치,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부채비율을 낮췄다.
이 같은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상장적격성을 입증하며 상장폐지 위기는 넘겼지만 증시 복귀 첫날 장기간 자금이 묶여 있던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Copyright ⓒ 뉴스웨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