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의 생존과 성장 전략이 한층 정교해지고 있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기업별 과제를 진단하고 실행 로드맵까지 설계하는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방식이 창업 지원 생태계의 핵심 모델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재단법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김원경)는 KB국민은행과 공동 운영 중인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KB유니콘클럽 6기’의 In-Depth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KB유니콘클럽은 미래 유망 산업 분야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 지원을 제공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청년 창업기업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목표로 하며, 스케일업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기업 진단 기반 맞춤형 성장 전략’에 있었다. 참여 기업별 진단 결과를 토대로 핵심 과제를 도출한 뒤, 분야별 전문가와 1대1 매칭 멘토링을 진행해 기업별 성장 로드맵인 ‘Value-up Plan’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사업 방향성을 점검하고 우선순위를 재정비하는 실무 중심 과정에 가까웠다.
행사 현장에서는 전문가 멘토링 외에도 기술 협력과 사업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는 네트워킹이 이어졌다. 참여 기업과 전문가 간 교류뿐 아니라 스타트업 간 협업 논의도 진행되면서, 후속 사업 연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됐다.
KB유니콘클럽 6기에는 파프롬지니어스, SECA, 수니콘, 할로와, 트리플스퀘어, 푸드로직, 본레이크, 엑시스트, 두들, 엑스파이 등 총 10개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기업들은 AI, 플랫폼, 푸드테크, 헬스케어, 제조, 국방테크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 분야에서 기술성과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선발됐다.
다만 국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실제 투자 유치와 매출 성장으로 얼마나 연결되는지는 여전히 중요한 평가 지점으로 남는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단기 네트워킹 행사보다 후속 투자, 고객 연결, 판로 개척까지 이어지는 실질적 지원 여부가 프로그램 성과를 좌우한다고 본다. KB유니콘클럽 역시 기업별 후속 멘토링과 투자 연계가 어느 수준까지 이어질지가 향후 성과를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경기혁신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수립된 기업별 Value-up Plan을 기반으로 후속 심층 멘토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투자 연계와 홍보 지원, 센터 보유 프로그램 연결 등 전주기 지원 체계도 함께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기업별 핵심 과제를 구체화하고 실행 가능한 성장 전략을 수립하는 데 집중했다”며 “스타트업이 실질적인 스케일업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체계를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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