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폰! 하폰! 하폰!" 멕시코 팬들, 일본에 환호→네덜란드엔 야유…경기는 2-2 극장 무승부 [과달라하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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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폰! 하폰! 하폰!" 멕시코 팬들, 일본에 환호→네덜란드엔 야유…경기는 2-2 극장 무승부 [과달라하라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6-06-15 12:0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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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멕시코 과달라하라, 나승우 기자) 네덜란드와 일본 경기를 지켜보던 멕시코 팬들이 일본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일본 선수들이 기회를 잡자 "하폰! 하폰! 하폰!"이라고 외쳤고, 네덜란드 선수들이 대형 스크린에 비칠 때는 거센 야유를 보냈다.

네덜란드와 일본은 15일(한국시간) 오전 5시부터 미국 댈러스의 AT&T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F조 1차전을 펼쳤다.

현재 한국 축구 대표팀 취재를 위해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머물고 있는 기자는 과달라하라 시내 리베라시온 광장에 위치한 팬 페스티벌을 찾아 네덜란드-일본 경기를 관전했다.



팬 페스티벌은 경기 전부터 많은 팬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열띤 공연이 펼쳐지며 분위기가 점점 고조됐다.

특이했던 점은 이날 팬 페스티벌을 찾은 대부분의 팬들이 일본을 응원했다는 점이다. 일본인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는데 대부분의 멕시코 팬들이 오히려 일본을 응원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킥오프 전 양 팀 선수들의 라인업이 대형 스크린에 나올 때 팬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네덜란드 선수들이 나올 때는 별 반응이 없던 팬들은 일본 선수들이 등장하자 환호성을 질렀다. 일부 팬들이 "하폰! 하폰! 하폰!"을 외치기도 했다.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무대 앞에 수천 명의 팬들이 모여 경기를 지켜봤고, 소형 스크린 앞에는 옹기종기 앉아 관전했다.

경기 중에도 팬들은 네덜란드 선수들이 일본 선수들을 넘어뜨릴 때 '우우우'라며 야유를 보냈고, 반면 일본 선수들이 기회를 만들 것 같다거나 상대를 돌파했을 때는 큰 박수를 보냈다.

다만 전반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물보충 휴식) 때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갑자기 거센 비가 쏟아졌다. 스크린 앞에 모여 있던 팬들은 다급히 자리를 피했다. 일부는 우비를 꺼내 입고 계속해서 응원을 펼쳤다.



코카콜라 이벤트 부스가 설치된 곳에서 일본 커플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커플은 일본과 데덜란드가 한 골씩 넣어 1-1로 비길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 커플들의 예상보다 경기는 더욱 치열했다. 네덜란드가 한 골 달아나자 일본이 따라붙었고, 다시 앞서가자 후반 막바지 재차 원점으로 돌리며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과달라하라, 나승우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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