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이 미국 현지에 초고압 차단기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북미 전력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소식에 장 초반 8% 넘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효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29만3000원(8.68%) 오른 36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376만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전날 효성중공업은 자회사 효성하이코(Hyosung HICO)를 통해 미국 전력 인프라 EPC 전문기업 콴타서비스 자회사와 가스절연차단기(GCB) 합작법인(JV) '효성하이코브레이커'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7월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10월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캐논스버그 공장에서 72.5㎸부터 800㎸급 초고압 차단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투자로 국내 전력기기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내에서 변압기와 차단기를 모두 생산하는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이미 가동 중인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 변압기 공장과의 시너지를 통해 미국 정부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현지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합작법인은 미국 전력망 고도화의 핵심으로 꼽히는 800㎸급 초고압 차단기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최근 미국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시설 확대에 따라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초고압 송전망 투자 논의가 확대되는 추세다. 시장에서는 효성중공업의 현지 생산 확대가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대응 역량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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