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투자, 스페이스X 공모주 확보 실패 여파···19%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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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 스페이스X 공모주 확보 실패 여파···19%대 약세

뉴스웨이 2026-06-15 11:06:31 신고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공모주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여파로 미래에셋 계열사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스페이스X 지분 투자에 참여했던 미래에셋벤처투자의 낙폭이 가장 큰 가운데 금융당국은 이번 미배정 사태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7분 기준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7650원(19.72%) 내린 3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미래에셋생명은 1%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장 초반 3%대 하락세를 보였던 미래에셋증권(-0.57%)도 소폭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가 변동은 스페이스X 상장 과정에서 발생한 공모주 전량 삭감 조치가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스페이스X는 매각 예정인 클래스A 보통주 5억5555만여 주 중 231만여 주를 미래에셋증권에 배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표 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최종 배분 단계에서 미래에셋증권 등 인수단에 배정될 물량을 전액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지난주부터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검사로 전환해 구체적인 경위 파악에 나섰다. 금감원은 투자자들에게 공모주 배정 무산 가능성과 같은 투자 위험성이 사전에 충분히 고지됐는지 자금 환전 및 송금 과정에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현재 미래에셋증권 측은 청약에 참여한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증거금을 전액 환불 처리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이번 물량 확보 실패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당초 스페이스X 공모주를 펀드에 편입하려던 일부 자산운용사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서 관련 ETF 투자자들의 손실 가능성도 금융당국의 점검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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