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원, 父 11억 원 채무 떠안았다…밀린 월급 먼저 갚아(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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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원, 父 11억 원 채무 떠안았다…밀린 월급 먼저 갚아(미우새)

스포츠동아 2026-06-15 09:57: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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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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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강예원이 부친 사망 후 11억 원대 채무 사실을 알게 된 가운데, 아버지와 함께 일했던 직원들의 밀린 급여를 먼저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강예원이 부친의 사업과 채무 문제를 정리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강예원은 앞서 부친상을 당한 뒤 법률사무소를 찾아 상속 문제 상담을 받았다. 이날 변호사는 “아버님 채무가 10억~11억 원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강예원은 예상하지 못했던 채무 규모에 충격을 받았다. 특히 상환 기일이 임박한 채무만 약 3억 원에 달한다는 설명에 말을 잇지 못했다.

강예원은 결국 눈물을 흘리며 “살아계실 때는 이 정도인 줄 몰랐다. 너무 어렵고 모르겠다. 도와달라”고 말했다.

변호사는 상속 재산보다 채무가 많을 경우 한정승인과 상속포기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이 살고 있는 아파트를 처분해 가능한 범위 안에서 채무를 변제하고 자녀들은 상속을 포기하는 방안을 조언했다.

강예원은 “고등학교 때부터 30년 가까이 살았던 집”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강예원이 가장 먼저 걱정한 사람은 아버지와 함께 일했던 직원들이었다. 강예원은 “직원분들께 법적 책임은 없지만 못 받으신 돈을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계속 돈 이야기를 하는데 직원분들은 아빠 걱정만 하셨던 분들”이라며 울먹였다.

이후 강예원은 부친의 사무실을 찾았다. 가족사진과 아버지의 손글씨가 남아 있는 노트를 본 강예원은 눈물을 쏟았다.

강예원은 오랜 시간 부친과 함께 일한 직원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직원들은 생전 부친이 교통사고를 당했던 사실까지 전하며 안타까움을 나눴다.

강예원은 “17년 동안 아버지 곁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9개월 동안 밀린 월급이 있지 않냐”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직원들은 “사장님이 사경을 헤매고 계셨는데 무슨 돈 이야기를 하겠냐”며 오히려 강예원 가족을 걱정했다. 또 “사업 관련 빚은 자녀가 갚을 의무가 없는데도 이렇게 연락해 주고 자리를 마련해 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예원은 준비해 온 봉투를 직원들에게 건네며 밀린 급여 일부를 전달했다. 강예원은 “앞으로 그 이상으로 보답하며 은혜를 갚고 살겠다.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강예원의 어머니는 “직원들은 딸이 월급을 준 사실도 모른다”며 “원래 엄마가 해야 할 일을 예원이가 대신해 준 것 같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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