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기술로 튀르키예 필수의약품 자급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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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기술로 튀르키예 필수의약품 자급화 나선다

연합뉴스 2026-06-15 09:41: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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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혈장분획제제 생산기지 구축·운영 지원

SK플라즈마 튀르키예 혈장분획제제 공장 착공식 SK플라즈마 튀르키예 혈장분획제제 공장 착공식

(서울=연합뉴스) =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대통령궁에서 열린 SK플라즈마 튀르키예 혈장분획제제 공장 착공식. 안재현 SK케미칼[285130] 사장(왼쪽)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SK플라즈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K바이오 기술로 튀르키예에 필수의약품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SK플라즈마는 튀르키예 혈장분획제제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생산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SK플라즈마와 튀르키예 적신월사가 체결한 '혈장분획제제 플랜트 건설 및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주주간 계약'에 따른 것이다.

두 회사가 설립한 합작법인 프로투르크는 연면적 약 3만6천㎡, 연간 혈장 처리 규모 60만L(리터)의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오는 2028년 하반기 완공, 오는 2030년 상업생산이 목표다.

생산시설에서는 알부민과 면역글로불린, 혈액응고인자 8인자제제 등 혈장분획제제 생산을 맡게 된다.

혈장분획제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필수의약품이지만, 튀르키예는 지금껏 이를 수입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현지 생산 시설을 구축하며 제품의 공급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K플라즈마는 프로투르크의 주요 주주이자 기술 파트너로, 혈장분획 핵심 기술을 이전하고 생산시설 구축과 품질관리, 현지 인력 교육, 상업생산 준비를 지원한다. 기술료를 받는 동시에 지분 15%를 기반으로 합작법인 경영에 참여한다.

또 상업생산 이전까지 튀르키예 현지 혈장을 안동공장에서 분획해 완제품으로 공급하는 위탁생산(CMO) 프로젝트도 병행할 계획이다.

SK플라즈마가 추진하는 '혈장분획제제 자급화 솔루션 사업모델'은 이같이 완제품 수출을 넘어 기술 이전과 생산 시설 구축, 운영 지원, 지분 참여를 결합한 방식이다.

현지 국가는 필수의약품 생산 기반과 의료 주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되고 SK플라즈마는 기술료와 지분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착공식에서 "약 5억유로(9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이번 혈장분획시설 설립 프로젝트는 프로투르크와 적신월사, 관계 부처가 함께 추진하는 공동 프로젝트"라며 "튀르키예의 필수의약품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생산 자립을 통해 대외 의존도를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유럽과 중동 시장까지 K바이오의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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