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명' KIA, 이래서 이것 만큼은 '리그 꼴찌'였다…6주 대체 외인 계약 종료→국내 야수들 어깨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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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명' KIA, 이래서 이것 만큼은 '리그 꼴찌'였다…6주 대체 외인 계약 종료→국내 야수들 어깨 무겁다

엑스포츠뉴스 2026-06-15 09:21: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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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송찬의와 오지환의 3점 홈런을 앞세워 KIA에 12:2 대승을 거뒀다. 경기종료 후 KIA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무기력한 한 주를 보낸 KIA 타이거즈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KIA는 지난 주 6경기에서 2승4패(0.333)에 그쳤다. 9~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12~14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각각 1승2패로 3연전을 마무리했다. 중위권 경쟁을 벌이는 팀들을 차례로 만났지만, 기대만큼 승수를 쌓지 못했다.

마운드가 크게 흔들린 것은 아니었다. 이 기간 KIA의 팀 평균자책점은 4.33으로 리그 5위,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33으로 3위였다. 문제는 타선이었다. KIA는 지난주 팀 타율 0.205, OPS(출루율+장타율) 0.592에 그치며 두 부문 모두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리그 주간 타율 3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KIA 소속 선수는 외야수 김호령이 유일하다. 김호령은 16타수 7안타 타율 0.438, 1홈런, 2타점, 출루율 0.526, 장타율 0.688로 분전했다.

하지만 김호령을 제외하면 타선 전반이 침묵했다. 김도영은 타율 0.227(22타수 5안타)에 그쳤고, 변우혁(0.211), 박민(0.200), 김선빈(0.118), 한준수(0.100), 박재현(0.063) 등 다른 타자들도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초 1사 KIA 아데를린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아데를린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팀을 떠났다. KIA는 지난 12일 두산전을 끝으로 해럴드 카스트로의 대체 외국인 선수였던 아데를린과의 6주 계약을 종료했다.

지난달 5일부터 경기에 나선 아데를린은 32경기에서 10홈런을 몰아치는 등 KIA 타선에 힘을 보탰다. KIA도 연장 계약을 추진했지만, 선수 개인 사정으로 인해 계약을 이어가지 않기로 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카스트로가 13일 잔류군에 합류했지만, 한 달 넘게 실전을 치르지 못한 만큼 경기 감각을 점검할 시간이 필요하다. 결국 당분간은 국내 야수들이 타선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일정도 만만치 않다. KIA는 이번 주 까다로운 상대들을 연이어 만난다. 16~18일 광주에서 리그 선두 LG 트윈스와 3연전을 치른 뒤, 19~21일 수원에서 2위 KT 위즈와 맞붙는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LG전 2승6패, KT전 1승5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어 쉽지 않은 한 주가 예상된다.

34승31패1무(승률 0.523)로 4위에 올라 있는 KIA는 5위 두산에 0.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6위 한화와의 격차도 1경기에 불과하다. 이번 주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도 있다.

결국 관건은 타선의 반등이다. 마운드가 어느 정도 버텨주고 있는 만큼, 침묵에 빠진 타선이 얼마나 빨리 타격감을 되찾느냐가 중요하다. KIA가 이번 주 위기를 넘기고 4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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