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제약 업계가 인공지능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부터 세포치료제 연구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웅제약이 아크와 손잡고 AI 헬스케어 라운지 '상벨'(SANVEL)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헬스케어 라운지 운영은 대웅제약이 담당하며, 서비스 기획·개발·운영 전반은 아크가 주도하게 된다. 양사는 향후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와 특화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세포치료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 국내 첫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림카토'를 개발한 큐로셀[372320]이 해당 치료제의 임상 2상 데이터를 혈액학 분야 권위지 '블러드'(Blood)에 게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성분명 '안발캅타젠오토류셀'로 불리는 이 치료제는 차세대 CAR-T 기술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논문에는 객관적 반응률 75.3%, 완전관해율 67.1%라는 임상 결과가 담겼다.
화장품 영역에서는 휴젤[145020]이 자사 브랜드 웰라쥬(WELLAGE)를 통해 '글로우 플럼핑 캡슐 크림'을 새롭게 선보였다. 순도 100% 히알루론산, 99% 순도의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초저분자 히알수 젤크림 등 고기능성 성분과 제형이 결합된 제품이다.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엔젠바이오는 데이터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제니 송 박사를 최고데이터책임자(CDO)로 새로 맞아들였다. 카이스트 출신인 송 박사는 스파크 테라퓨틱스와 GC녹십자 바이오파마 등을 거친 전문가다.
재생의료 분야 협력 소식도 전해졌다. 차바이오텍[085660] 계열사 마티카바이오랩스가 아스리젠과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 마티카바이오랩스는 탯줄 조직인 와튼젤리에서 추출한 중간엽줄기세포의 분리 공정과 제조를 맡아 아스리젠의 관절 연골재생 치료제 전임상 연구를 뒷받침하게 된다.
해외 진출 성과도 눈에 띈다. HLB[028300]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가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알레르기 백신 후보물질 'ITI-9001'의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했다. 이 백신은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를 겨냥한 치료제다. 콧물·코막힘·눈 가려움증 등을 유발하는 이 알레르기 질환은 2019년 기준 일본 내 유병률이 38.8%에 달하며, 관련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천억엔(한화 약 9천5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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