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별주부전' 코너에는 씨름선수 출신 가수 백승일과 그의 아내 가수 홍주 부부가 출연해 심경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주는 항암 치료 여파로 머리카락이 빠져 모자를 쓴 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홍주는 "지난 3월 난소암 3기 판정을 받고 3월 23일에 수술을 진행했다"며 "독한 표준 항암 치료 6차 중 현재 3차까지 마치고 열심히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홍주는 "드라마에서나 보던 일이 나에게 일어나니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고 너무 두려웠다"며 수술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다행히 암세포가 림프절과 복막에는 전이됐으나 장 쪽으로는 전이되지 않았다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남편 백종일은 "생각지도 못한 암이 찾아와 집에 폭탄이 터진 것 같았다"라며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수술 당일이 자신의 생일이었다고 밝힌 그는 "씨름 선수 시절 천하장사가 됐을 때 눈물을 흘린 이후 몇십 년 만에 처음으로 울었다. 사람 피를 말리더라"고 당시의 절망감을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백승일은 "아내가 아픈 뒤로 정신이 없었는데, 여러분을 뵈니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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