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르고 편리하게'…홈쇼핑업계, 배송 서비스 경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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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르고 편리하게'…홈쇼핑업계, 배송 서비스 경쟁 격화

한스경제 2026-06-15 08:54: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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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이현정 기자 | 퀵커머스 경쟁이 홈쇼핑 업계로 번지면서 배송 서비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달 말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즉시배송 서비스 '지금 퀵'을 도입했다. 방송 전 수요를 예측해 상품을 용산 물류센터에 미리 보관한 뒤 CJ대한통운의 '바로오네' 서비스를 활용해 방송 종료 후 1~5시간 내 배송하는 방식이다. 현재 뷰티 제품과 상온 식품 등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며 일부 상품은 전체 주문 물량의 약 20%가 즉시배송으로 처리되고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해부터 CJ대한통운과 협력해 '오늘·일요일 도착'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 전역을 대상으로 오전 방송 상품을 당일 배송하고 토요일 방송 상품은 일요일에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CJ온스타일은 '오늘도착' 서비스를 비롯해 새벽배송, 익일배송, 일요일 배송 등을 운영 중이다. 올해 3분기 내에는 당일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기존 정오에서 오후 3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 배송 수요도 늘고 있다. 올해 1~5월 CJ온스타일의 '오늘도착'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특히 전체 물동량의 절반 이상이 패션 상품으로 집계됐다.

교환 서비스도 빨라지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올해 1월 '바로교환' 서비스를 도입해 교환 신청 당일 새 상품 배송과 반품 수거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균 2일 이상 걸리던 교환 소요 시간이 당일 수준으로 단축됐다.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최근 경기도 화성 물류센터에 로봇팔과 싱귤레이터 등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출고 시간을 최대 20% 줄였다. 시간당 처리 물량도 최대 4000건 수준으로 확대하며 물류 효율성을 높였다.

NS홈쇼핑은 택배사와의 협업을 강화하며 배송 품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형 화물 배송 역량을 강화했으며 CJ대한통운의 휴일배송 서비스와 롯데택배의 시간대 지정 배송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GS샵은 반품 수거일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도착일 선택' 서비스 적용 범위를 협력사 직배송 상품까지 확대해 선택 가능 상품 비중을 기존 55%에서 90% 수준으로 높였다.

업계에서는 배송 속도와 편의성이 상품 경쟁력 못지않은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신선식품뿐 아니라 패션·뷰티 상품까지 빠른 배송 수요가 확대되면서 향후 물류 서비스 차별화가 홈쇼핑 업계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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