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종합감사 적발…"이중으로 재정 낭비 초래" 기관 경고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합당한 사유 없이 구입한 지 2년도 안 된 관용차를 처분하고 새 차를 임대해 예산을 이중으로 낭비한 부산 아시아드CC가 부산시 감사에 적발됐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산하기관인 아시아드CC를 종합 감사한 결과 시정 2건, 주의 5건, 기관 통보 2건의 처분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감사 결과 아시아드CC는 취득한 지 채 2년도 안 된 대표이사 관용차를 뚜렷한 이유 없이 조기에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시아드CC는 '차량 이용이 불편하다'는 대표이사의 지시에 따라 구입 1년 7개월, 운행 거리 4만4천㎞에 불과했던 그랜저 차량을 매각했다.
행정안전부나 부산시의 관용차 교체기준, 운행 연한, 운행 거리 규정보다 현저히 짧은 상태였다.
아시아드CC는 5천162만원에 구입한 그랜저를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3천700만원에 팔면서 별다른 교체 사유를 명시하지도 않았다.
앞서 대체 차량으로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월 142만7천600원에 3년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부산시는 재정낭비를 이중으로 초래했다며 아시아드CC에 기관 경고를 내렸다.
이외에도 아시아드CC는 경쟁 입찰로 진행해야 할 계약을 수의계약으로 진행하거나 경쟁입찰의 낙찰자 선정 과정에서 일괄적으로 최저가 낙찰제를 적용한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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