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프리마켓에서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작전 종료 합의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20%(2만원) 오른 34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5.44%(11만7000원) 오른 226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프리마켓 시가총액은 전장 대비 4.5%가량 증가했다. 반도체 대장주를 비롯해 SK스퀘어(5.67%), 삼성전기(6.53%), 현대차(4.12%), LG에너지솔루션(3.25%), 삼성생명(4.15%), 삼성물산(8.22%)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전반이 상승하고 있다.
이 같은 오름세는 미국과 이란의 분쟁이 100여 일 만에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다. 14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과의 종전 협상 타결을 발표했다. 양국은 오는 19일 관련 양해각서(MOU)에 공식 서명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글로벌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도 전면 개방될 전망이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로 주요 거시경제 지표도 안정을 찾고 있다.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잦아들면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23% 내린 배럴당 84.88달러로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역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은 전장 대비 10.60원 급락한 1518.30원에 마감하며 원화 강세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더불어 환율 및 유가 안정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를 자극할 것으로 보고 정규장에서도 상승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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