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키움증권이 국내 피부미용 산업의 폭발적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관련 상장사들의 주가가 부당하게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내를 찾은 외국인 실환자 수는 중복 집계를 제외하고 198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연도 대비 73.8% 급증한 수치로, 4년 연속 70%대 성장률이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방한 외국인 환자는 300만명 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술 단가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1회 피부과 시술 비용은 지난달 기준 144만6천515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2%나 뛴 금액이다. 피부 시술에 대한 외국인들의 지불 의향이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달 한 달간 외국인 의료관광 총지출액은 2천512억원에 달했으며, 피부과 진료만 따로 떼어보면 1천452억원으로 전년 대비 85.5%의 폭발적 증가율을 나타냈다. 전체 금액과 피부과 결제액 모두 매월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중이다.
신 연구원은 K-피부미용 산업의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적 수요 자체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근거다. 소비재 성격이 강한 피부미용 산업 특성상 이러한 흐름은 관련 기업들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되는 강력한 동력이 된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의 관심은 정반대 방향을 향하고 있다. 국내 피부미용 업종 종목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선이 크게 식은 탓에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낮아졌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시장 컨센서스 기준 12개월 선행 PER을 살펴보면 클래시스가 14.1배, 휴젤 15.2배, 파마리서치 14.0배, 인터로조 8.0배, 티앤엘 8.5배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해당 종목들 전부 상장 이후 평균 선행 PER을 하회하는 상태로, 과거 대비 상당한 할인율이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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