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대] 미·이란 종전 타결에 코스피 ‘9천피’ 시동…외국인·반도체가 관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증시전망대] 미·이란 종전 타결에 코스피 ‘9천피’ 시동…외국인·반도체가 관건

뉴스로드 2026-06-15 08:25:37 신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타결되면서 코스피가 9,000선(‘9천피’)을 향해 추가 상승을 시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코스피는 이란 전쟁 종전 기대감에 4.63% 급등, 8,123.62로 마감하며 8,000선을 회복한 바 있다.

12일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매수세가 거셌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만 2조2천40억 원을 순매수하며 25거래일 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 매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고, 삼성전자는 7.86%, SK하이닉스는 2.33% 오르며 지수 급등을 이끌었다.

국제 금융시장의 분위기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에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임박 소식이 전해지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0%, 나스닥종합지수는 0.31% 각각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을 골자로 한 잠정 합의안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 속에 국제유가도 크게 떨어졌다. 7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3.23% 내린 배럴당 84.88달러에 마감해 4월 17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유가 급락은 국내 기업들의 원가 부담 완화와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 기대를 키우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와 반도체주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0.16%), AMD(4.73%), 인텔(6.51%) 등이 상승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52% 올랐다. 이는 국내 반도체 대형주의 추가 상승 기대를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이 같은 흐름에 결정적 변곡점이 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선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증시 장 마감 후 한국시간 15일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를 통해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합의가 지금 마무리됐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을 전적으로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 연합의 대이란 공격으로 촉발된 이란전쟁은 106일 만에 사실상 종전에 이르렀다.

국내 증시는 이 같은 종전 타결 소식과 대외 환경 개선에 힘입어 15일 상승 출발이 유력시된다. 이미 8,000선을 회복한 코스피가 추가 랠리를 통해 9,000선에 바짝 다가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원/달러 환율 안정도 외국인 매수세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지난 13일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서울외환시장 종가보다 10.60원 내린 1,518.30원에 마감했다.

다만 변수도 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뉴욕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9.34% 급등, 161.11달러에 마감하며 단숨에 미국 증시 시가총액 6위권에 진입한 점이다. 스페이스X에 대한 글로벌 자금 유입이 국내외 IT·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여력을 일부 흡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상장한 스페이스X는 단숨에 미국 증시 내 시가총액 6위권에 진입했다”며 “이번 주에도 스페이스X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같은 테마 내 우주 관련주들뿐 아니라 반도체, AI 등 국내외 IT주들에서 스페이스X로의 자금 이동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결국 코스피의 ‘9천피’ 도전 여부는 미·이란 종전 효과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확대, 국제유가 하락과 환율 안정이라는 우호적 환경이 얼마나 지속되느냐, 그리고 외국인의 반도체 중심 순매수가 스페이스X 등 대체 투자처 등장에도 불구하고 이어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