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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결실 보일 내용 다수
카나프테라퓨틱스가 기타 신약개발사와 다른 면모는 바로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파트너사를 확보한다는 점이다. 기술이전 또는 5대 5 공동개발 형태를 통해 막대한 신약 연구개발(R&D) 비용을 상쇄시킨다. 파트너사의 면면도 이름 있는 곳들이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현재까지 △오스코텍(039200) △동아에스티(170900) △롯데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000100) △GC녹십자(006280) 등 신약개발 성과를 낸 경험이 있는 곳, 그리고 자금의 여유가 있는 곳들과 손을 잡았다.
카나프테라퓨틱스의 파트너는 △오스코텍(KNP-502, 저분자화합물) △동아에스티(KNP-101, 이중항체) △롯데바이오로직스(차세대ADC 플랫폼) △유한양행(KNP-504, 저분자화합물) △녹십자(KNP-701, 이중항체ADC)로 구성됐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오스코텍과 유한양행에는 기술이전을 이뤘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동아에스티와 녹십자와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오스코텍과 유한양행이 글로벌 회사에 2차 기술이전을 하게 되면 수익을 분배받는 구조이며 동아에스티와 녹십자와는 함께 기술이전을 도모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에는 미국 위탁개발및생산(CDMO) 시설에 ADC 생산기술을 전달하고 있다.
오스코텍과는 선급금 20억원에 총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동아에스티는 선급금 50억원에 총규모 2030억원, 유한양행은 선급금 60억원에 총규모 2080억원, 롯데바이오로직스, 녹십자와는 선급금과 총규모를 모두 비공개했다. 개별 내용을 밝히진 않았지만 누적 기술이전 금액은 7748억원이며 누적 계약금은 159억원에 이른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기존 체결한 계약을 포함해 매년 1건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임상에 진입시키고 매년 1건 이상의 기술이전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이 같은 비전에는 아직 어떠한 계약도 체결하지 않은 신약 후보물질 KNP-503, KNP-301도 포함된다.
KNP-503은 SHP2저해제 저분자화합물로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두경부암, 전립선암, 위암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삼았다. 뇌혈관장벽(BBB) 투과율이 높아 뇌전이 치료를 겨냥한 KRAS 표적항암제인 점이 핵심 경쟁력이다.
KNP-301은 C3b와 신생혈관생성인자(VEGF)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로 습성 황반변성 및 지도모양위축을 동시에 타깃한다.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아일리아의 한계를 극복할 차세대 치료제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기존 치료제는 매달 안구에 투약해야한다. 하지만 KNP-301은 세 달에 한 번 투약하면 되는 내용으로 환자의 투약편의성을 증대시킨 장점도 있다.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는 "KNP-301과 KNP-503의 경우 활발히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다"며 "특히 안과질환 대상 KNP-301은 세 달에 한번 투여하게 환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이중항체 치료제로 기존 신생혈관 형성(VEGF) 억제에 더해서 보체계(C3b) 억제를 함께하는 차별성이 커 글로벌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술이전 시점을 단언할 수 없다"면서도 "KNP-301은 내년 글로벌 사업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르면 연내 사업화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8년 손익분기점 달성 예상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지난 3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도합 400억원을 공모로 조달했다. 지난해 말 보고한 미사용자금 93억원가량을 더해 약 500억원의 현금을 R&D 실탄으로 확보했다. 매년 55억원 남짓의 R&D 비용을 지출하는 것을 감안하면 카나프테라퓨틱스의 현재 보유 현금은 상당한 기간 동안 충분한 전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앞선 다섯개의 국내 기술이전·공동개발 계약에서 추가 마일스톤 유입도 예상된다. 오스코텍이 개발하는 KNP-502의 경우 지난해 말 첫 환자 투여를 시작해 개발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KNP-502란 EP2/EP4를 이중저해하는 저분자물질을 말한다. 특징으로는 기존 항암제의 내성을 극복하고 면역억제성 종양 미세환경 형성을 억제하는 점이 있다. 지난해 일본 오노약품의 EP4 단일 저해제가 좋은 결과를 발표했으며 KNP-502의 경우 EP2까지 저해하기에 더 월등한 결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유한양행이 올해 KNP-504의 임상 1상 계획(IND)를 제출하는 것에서 추가 마일스톤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공동개발사인 사이러스테라퓨틱스와 5대5로 나눠 가진다. KNP-504는 KRAS를 타깃하는 SOS1 저해제이며 기존 치료제의 내성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약물과 병용한다.
이 대표는 "2028년에는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사업계획상으로 추가 자금조달은 불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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