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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앞으로 투자자들은 중동 문제로 촉발된 매크로 불안은 뒤로 하고 주가를 좌우하는 펀더멘털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중동 불확실성 완화로 주가는 이익 전망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이익만 본다면 코스피는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상장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25조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3분기와 4분기는 더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응 측면에서 이익 모멘텀을 가장 주목해야 한다”며 “반도체는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급이 집중되는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중동 문제 해결 시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화학 업종도 매수로 접근해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일본은행(BOJ), 영란은행(BOE)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물가 둔화가 이어질 경우 긴축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워시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보여도 물가가 내리면 시장은 안도한다”며 “이미 환경은 조성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 예측사이트 칼시(Kalshi)에 따르면 오는 8월 1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화될 확률은 50%를 웃돌고 있다. 국제유가(WTI)도 최근 배럴당 80달러 수준에 안착하면서 물가 정점 통과 기대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통화긴축 우려를 완화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은 1년 및 5년 전망치가 모두 하락했고 소비심리는 개선됐다.
김 연구원은 “고물가 충격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할 수밖에 없는데 이번 지표로 경계 심리가 완화됐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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