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합의로 코스피 추가 상승할 것…반도체에 수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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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합의로 코스피 추가 상승할 것…반도체에 수급 집중”

이데일리 2026-06-15 07:54:06 신고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합의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주요국 통화정책과 기업 실적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이익 모멘텀이 뚜렷한 반도체에 수급이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앞으로 투자자들은 중동 문제로 촉발된 매크로 불안은 뒤로 하고 주가를 좌우하는 펀더멘털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중동 불확실성 완화로 주가는 이익 전망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이익만 본다면 코스피는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상장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25조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3분기와 4분기는 더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응 측면에서 이익 모멘텀을 가장 주목해야 한다”며 “반도체는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급이 집중되는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중동 문제 해결 시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화학 업종도 매수로 접근해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일본은행(BOJ), 영란은행(BOE)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물가 둔화가 이어질 경우 긴축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워시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보여도 물가가 내리면 시장은 안도한다”며 “이미 환경은 조성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 예측사이트 칼시(Kalshi)에 따르면 오는 8월 1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화될 확률은 50%를 웃돌고 있다. 국제유가(WTI)도 최근 배럴당 80달러 수준에 안착하면서 물가 정점 통과 기대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통화긴축 우려를 완화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은 1년 및 5년 전망치가 모두 하락했고 소비심리는 개선됐다.

김 연구원은 “고물가 충격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할 수밖에 없는데 이번 지표로 경계 심리가 완화됐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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