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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026~2028년 아이폰 전략 변화에 따른 AI 시리 생태계 확장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며 “공급자 우위로 전환된 AI 반도체 기판과 서버용 FC-BGA 사업이 중장기 실적 개선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배 증가한 20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460억원을 39% 웃도는 수준이다.
김 본부장은 “2개 분기 연속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실적 개선 방향성이 뚜렷하다”며 “최근 15년간 최대 비수기인 2분기에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사례는 2022년 2분기(2899억원)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반도체 기판 출하 호조로 가동률이 100%에 도달한 가운데 판가 상승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아이폰의 공격적인 점유율 확대 전략에 따라 광학솔루션 출하량도 매 분기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된 AI 반도체 기판 사업 성장성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SOCAMM2, GDDR7용 AI 반도체 기판과 서버용 FC-BGA 기판은 미국 주요 고객사의 투자비 지원과 장기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4개 이상의 미국 대형 고객사 요청에 따라 서버용 FC-BGA 신규 증설도 추진 중”이라며 “FC-BGA 매출은 2026년 1400억원에서 2028년 1조2000억원, 2030년 2조1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개선세는 내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은 LG이노텍의 2026년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96% 증가한 1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2022년 이후 4년 만의 최대 실적이다. 2027년 영업이익도 1조6000억원으로 예상돼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LG이노텍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광학솔루션과 패키지솔루션 사업이 AI 인프라 생태계 핵심 부품으로 재평가되고 있다”며 “이는 단순 실적 개선을 넘어 이익 체력의 구조적 변화를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프로시리즈 이상 고급 모델 중심의 아이폰 출하 확대는 LG이노텍의 점유율 상승과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중장기 실적 가시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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