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넷플릭스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김무열이 신성한 공교육을 무너뜨리는 이들을 응징하는 ‘사이다 히어로’로 돌아왔다. 화제의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을 통해서다.
‘참교육’은 선을 넘는 학생과 교사, 이기적인 극성 학부모로 인해 무너진 교육 현장을 바로잡기 위해 만들어진 가상 정부 기관 교권보호국의 활약을 그린 작품. 김무열은 문제가 발생한 학교에 출동해 ‘무법 빌런’들을 ‘참교육’하는 특전사 출신 감독관 나화진 역을 맡았다. 위압적인 겉모습과 달리 누구보다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으로 호평을 얻으며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O“현직 교사들의 응원, 가장 큰 감동”
‘참교육’이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김무열의 개인 SNS 팔로워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5만 명이던 팔로워 수는 공개 1주일 만에 80만 명을 훌쩍 넘었다. 매일 팔로워 수치를 확인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다”며 수줍게 웃었다.
“정량적 성과도 중요하지만, 작품의 메시지에 공감해주시는 반응을 볼 때 정말 감격스러워요. 해외 현직 교사들도 ‘큰 공감과 위로를 받았다’는 메시지를 보내는데, 그런 글을 볼 때마다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드라마 공개 이후에는 프로레슬러 출신 액션 스타 존 시나와 닮은꼴이라는 반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존 시나가 개인 SNS에 김무열의 사진을 올리며 일명 ‘샤라웃’(Shout-out)을 해 글로벌 팬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어릴 때부터 존 시나의 경기를 챙겨봤을 정도로 팬이었기 때문에 정말 기뻤어요. 사실 데뷔 전부터 동생이 제게 존 시나를 닮았다고 자주 이야기했거든요. 만약 시즌2가 제작돼 존 시나가 특별출연한다면 좋겠어요.(웃음)”
‘참교육’ 스틸, 사진제공|넷플릭스
웹툰 원작을 둘러싼 논란으로 제작 과정에서 캐스팅 우여곡절도 있었다. 애초 나화진 역으로 거론됐던 김남길이 원작 관련 논란을 이유로 출연을 고사하며 배역의 주인이 바뀌었다. 이후 작품에 합류한 김무열은 적지 않은 부담감을 안고 촬영에 임했다.
“작품 공개 이후 김남길 배우의 이름이 언급되는 게 실례라고 생각해 죄송스럽고 솔직히 불편한 마음입니다. 캐스팅 과정에서 변화가 생기는 것은 매우 흔히 있는 일이에요. 전작들 가운데 제가 1순위 캐스팅이 아니었던 경우가 더 많았고요.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였을 뿐입니다. 다만 여러 우려와 걱정 어린 시선이 있었던 만큼 더 세심하게 준비했고,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서사를 둘러싸고 가장 큰 논쟁을 낳고 있는 ‘체벌’ 장면들에 대한 엇갈린 반응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극에서 등장하는 물리적 체벌은 어디까지나 드라마적 장치이며, 작품이 진짜로 말하고자 한 것은 그 이후의 ‘변화’라는 설명이다.
“체벌을 최대한 조심스럽고 정제된 시선으로 다루려고 했어요. 체벌 자체가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각 에피소드를 이끌어준 조연 배우들이 체벌 이후의 회개와 반성, 변화의 감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주었기 때문에 그 메시지가 더 잘 전달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