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가 대규모 교육예산 심사와 제5대 의회 출범 준비를 동시에 추진하며 ‘시민 체감형 교육정책’과 ‘강한 의정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는 지난 10~11일까지 열린 제106회 임시회에서 2026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사하며 교육 분야 핵심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이번 추경예산안은 본예산 1조 1817억 원보다 1640억 원(13.9%) 늘어난 1조 3458억 원 규모로 편성돼 교육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됐다.
교육안전위원회는 예산 심사 과정에서 신규·확장 사업의 타당성과 실효성, 예산 편성의 적정성, 사업 추진 가능성, 학생 안전 및 자살 예방 사업 준비 상황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한 끝에 일부 내용을 조정해 수정 가결했다.
위원들은 단순한 예산 확대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교육 현장에 도움이 되는 사업인지,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여부를 꼼꼼히 따져 묻는 등 강도 높은 심사를 진행했다.
교육 수요 증가에 대비한 학교 신설 계획도 본격화됐다.
교육안전위원회는 세종 5-1생활권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학생 배치 대책으로 추진되는 가칭 합강2유치원과 합강2초등학교, 합강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의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교육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 확충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윤지성 교육안전위원장은 “대폭 증액된 추경예산인 만큼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 안전 확보를 최우선 기준으로 심사했다”며 “예산이 시민의 행복과 미래세대를 위해 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는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내달 출범하는 제5대 의회 준비에도 본격 돌입했다.
시의회 사무처는 지난 4월부터 ‘개원 준비 추진단’을 운영하며 새 의회의 안정적인 출범과 조기 정착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해왔다.
오는 15~16일까지 당선인 등록이 진행되며, 24일에는 의정설명회를 열어 초선 의원들을 대상으로 의안·의정포털 시스템 교육과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한 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5대 의회는 7월 1일 첫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 구성을 마무리한 뒤 같은 달 3일 공식 개원식을 개최한다.
특히 개원식에서는 지역구별 흙과 세종의 대표 약수를 함께 모으는 ‘합토·합수’ 행사를 통해 시민 통합과 화합의 의미를 담아낼 계획이다.
김덕중 의회사무처장은 “새로운 의회가 출범과 동시에 공백 없이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의원들이 민생 현안 해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교육예산 확대와 교육 인프라 확충, 그리고 제5대 의회 출범 준비까지. 세종시의회가 교육과 민생, 지방자치 혁신이라는 세 축을 앞세워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