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튀르키예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하칸 찰하놀루(인터밀란)가 호주에 충격패를 당했지만 경기력에서 밀렸다는 지적에 고개를 저었다.
찰하놀루는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였던 선수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15년 여름 손흥민이 돌연 토트넘 홋스퍼로 떠나자 "손흥민은 좋은 친구다. 손흥민이 이렇게 떠난다면 레버쿠젠은 아주 뛰어난 선수를 잃게 되는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튀르키예는 14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0-2 충격패를 당했다.
경기에 앞서 찰하놀루는 인터뷰에서 "우리가 더 많은 장점과 더 재능 있는 팀을 갖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호주의 밀집 수비와 역습에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날 튀르키예는 공 점유율을 72%나 기록했고, 슈팅 숫자도 30 대 9로 압도적이었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했지만 패배하면서 찰하놀루는 조롱 섞인 질문을 받았다. 튀르키예 매체 '스포르'에 따르면 한 호주 언론인은 경기 후 찰하놀루에게 "어제 튀르키예가 경기를 지배할 거라고 했지만, 오늘 호주의 경기력과 재능에 놀랐는가? 호주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보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찰하놀루는 고개를 저으며 "동의하지 않는다. 오늘 우리는 전체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라며 "호주는 뒤로 물러나 수비를 잘했고, 우리의 실수 두 번이 실점으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 생각엔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라며 "단지 그 경기력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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