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방한객 늘고 약국 소비 늘자, 의료 소비도 역대 최대 2500억원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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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방한객 늘고 약국 소비 늘자, 의료 소비도 역대 최대 2500억원 상회

투데이코리아 2026-06-14 20:59:40 신고

▲ 지난 3월 23일 명동 거리가 외국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지난 3월 23일 명동 거리가 외국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외국인들의 국내 의료소비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중심 소비와 방한객 증가가 함께 영향을 끼치는 모습이다.

14일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5월 외국인 국내 의료 소비액은 2511억5578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4.6%,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금액이다. 의료 소비액은 방한객의 의료 분야 결제 신한카드 사용액 기준 전체 지출 액수를 추산한 수치다.

특히 올해 들어 의료소비액은 지난 3월 약 2044억원으로 2월(1096억원) 대비 크게 늘었으며 4월(2498억원)에 이어 5월까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약 636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462억원), 일본(329억원), 대만(297억원), 싱가프로(14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진료과목별로는 피부과(57.8%), 성형외과(18.0%), 약국(12.9%), 대학·종합병원(5.3%), 치과(3.4%), 안과(1.4%) 등 순이었다.

이 같은 의료 소비액 증가에는 약국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약국의 점유율은 지난해 1월 4.9%에 불과했으나 올해 1월 처음으로 10%대를 넘겼으며 지난달에는 역대 가장 높은 점유율까지 성장했다. 외국인 의료 소비건수 기준으로도 지난달 역대 최대인 69.8%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 3월의 경우, 외국인 방한객이 크게 늘어난 것과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여행수지는 1억4000만달러 흑자로, 지난 2014년 11월 이후 136개월 만에 첫 플러스를 달성한 바 있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1국장은 “여행수지는 봄철 국내 여행 성수기에 더해 대형 K팝 공연 등 영향으로 입국자 수가 크게 늘며 136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다”며 “입국자수는 3월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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