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5월 외국인 국내 의료 소비액은 2511억5578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4.6%,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금액이다. 의료 소비액은 방한객의 의료 분야 결제 신한카드 사용액 기준 전체 지출 액수를 추산한 수치다.
특히 올해 들어 의료소비액은 지난 3월 약 2044억원으로 2월(1096억원) 대비 크게 늘었으며 4월(2498억원)에 이어 5월까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약 636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462억원), 일본(329억원), 대만(297억원), 싱가프로(14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진료과목별로는 피부과(57.8%), 성형외과(18.0%), 약국(12.9%), 대학·종합병원(5.3%), 치과(3.4%), 안과(1.4%) 등 순이었다.
이 같은 의료 소비액 증가에는 약국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약국의 점유율은 지난해 1월 4.9%에 불과했으나 올해 1월 처음으로 10%대를 넘겼으며 지난달에는 역대 가장 높은 점유율까지 성장했다. 외국인 의료 소비건수 기준으로도 지난달 역대 최대인 69.8%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 3월의 경우, 외국인 방한객이 크게 늘어난 것과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여행수지는 1억4000만달러 흑자로, 지난 2014년 11월 이후 136개월 만에 첫 플러스를 달성한 바 있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1국장은 “여행수지는 봄철 국내 여행 성수기에 더해 대형 K팝 공연 등 영향으로 입국자 수가 크게 늘며 136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다”며 “입국자수는 3월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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