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 한국여자오픈 정상 등극…시즌 두 번째 트로피 수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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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솔, 한국여자오픈 정상 등극…시즌 두 번째 트로피 수확 (종합)

나남뉴스 2026-06-14 20:1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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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가장 뜨거운 신예가 또다시 정상에 섰다.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컵의 주인공은 김민솔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 최종 라운드에서 김민솔은 1언더파를 기록하며 통산 4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된 아마추어 양윤서가 281타로 맹추격했으나 1타가 모자랐다. iM금융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머쥔 김민솔은 통산 승수를 4승으로 늘렸다.

마지막 조에서 나란히 출발한 두 선수의 대결은 숨 막히게 전개됐다. 2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챈 김민솔이 안정적인 파 플레이를 이어간 반면, 양윤서는 전반 9홀 동안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주고받으며 1타를 줄였다. 10번 홀에서 양윤서의 보기가 터지면서 김민솔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12번 홀 경기 도중 낙뢰 예보가 발령돼 2시간 55분간 중단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재개 후 14번 홀에서 양윤서의 5m 파 퍼트가 빗나가며 격차는 2타로 벌어졌다. 결정적 장면은 15번 홀에서 나왔다. 그린에 공을 올린 김민솔이 6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양윤서가 17번 홀 버디로 간격을 좁혔고 김민솔이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우승에는 영향이 없었다.

우승 상금 4억원과 1억3천만원 상당의 SUV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시즌 누적 상금 7억7천만원을 쌓아 올린 김민솔은 상금 랭킹과 대상 포인트 양 부문 정상에 올랐고, 신인왕 경쟁에서도 독주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AIG 여자오픈과 일본여자오픈 챔피언십 출전권까지 손에 쥐었다.

아마추어 신분인 양윤서에게 상금이 지급되지 않아 공동 3위 노승희·김민선(이상 285타)이 1억2천만원을 나눠 가졌다.

지난주 US여자오픈 공동 54위를 마치고 귀국한 김민솔은 "미국 무대에서 경기 운영 능력 등 값진 경험을 쌓았다"며 "세계 정상을 밟겠다는 목표는 흔들림이 없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8년 이 대회 우승자 신지애는 287타로 전우리·신다인·최예본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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