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독립 안전기구' 가동···안전관리 전면 재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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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독립 안전기구' 가동···안전관리 전면 재점검

이뉴스투데이 2026-06-14 16:42: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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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가 문일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명예특임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안전문화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사고 재발 방지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가 문일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명예특임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안전문화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사고 재발 방지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외부 시각에서 점검하기 위해 독립기구 ‘안전문화 혁신위원회’를 구성했다. 한화에어로는 14일 문일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명예특임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안전문화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사고 재발 방지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는 위원회가 전문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안전보건관리체계 전반을 진단하고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문일 위원장을 포함한 외부 전문가 11명과 노동조합이 추천한 직원 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문일 위원장은 한국위험물학회 회장과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장을 지낸 공정 안전 및 화학공학 분야 전문가다.

한화에어로는 6월 말까지 시스템 관리, 안전문화, 산업안전, 화공안전, 군용화약류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2명씩 위원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장 근로자의 경험과 의견이 논의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조가 추천한 대표자 2명이 위원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안전문화혁신위원회는 먼저 사업장 전반의 안전관리 수준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조직·제도·절차·현장운영 전반에서 구조적 취약요인을 찾아내는 작업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위원회 권고를 바탕으로 안전보건관리시스템을 폭넓게 손질하고, 필요한 경우 제도와 운영 체계를 전면적으로 바꾸는 방안까지 검토할 방침이다.

위원회 활동은 두 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화약 등 위험물을 취급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위험물 현황과 공정 위험성을 평가하고, 표준작업절차(SOP)와 안전관리체계를 정밀 점검해 개선 과제를 도출한다. 이어지는 2단계에서는 중대재해 대응 체계, 안전투자와 예산 운용 구조, 안전 관련 조직과 의사결정 체계 등 안전관리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한화에어로는 각 단계별 논의 과정에서 현장 근로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안전 관련 개선사항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도출된 권고를 바탕으로 필요한 개선 조치가 지연되지 않도록 실행 상황을 점검하고, 9월 중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신(新) 안전문화혁신 선포식’을 여는 일정도 준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는 그동안 안전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왔다고 밝혔다. 일반 안전환경 개선 투자비는 2023년 538억원, 2024년 1114억원, 2025년 2470억원으로 매년 2배 이상 늘었으며, 2024년과 2025년 투자액은 각각 해당 연도 영업이익의 7%, 12% 수준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올해 안전환경 개선을 위해 4524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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