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달라하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의 보금자리 근처로 벌거벗은 남성들이 자전거를 타고 줄지어 지나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13일(현지시간) 정오께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마리아노오테로 대로를 따라 '퀴어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멕시코를 대표하는 성소수자 축제인 '과달라하라 프라이드' 행사의 하나였다.
과달라하라 프라이드는 매년 6월에 열리며, 행사의 절정인 퍼레이드는 13일에 개최된다. 게이를 비롯한 성소수자(LGBT)들이 주요 도로를 따라 행진한다.
마라아노오테로 대로는 대표팀 숙소 웨스틴 호텔이 있는 엑스포 지구를 지난다.
게이일 것으로 짐작되는 수백명의 남성이 속옷만 입거나 완전히 벌거벗은 채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해방감을 만끽했다.
과달라하라는 멕시코 수도인 멕시코시티 못지않게 성소수자에 개방적인 도시다. 현지인 사이에서 '게이달라하라'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틀 전 체코와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선수단은 경기 다음 날 가벼운 회복훈련을 진행한 데 이어 이날은 훈련 없이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홍명보호는 다음날부터 다시 맹훈련에 돌입한다.
다음 상대는 마찬가지로 첫판 남아프리카공화국에 2-0 완승을 한 개최국 멕시코다.
A조 양강으로 분류되는 한국과 멕시코의 2차전 결과에 따라 최종 1, 2위가 갈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현재 한국은 조 2위, 멕시코는 1위다.
한국과 멕시코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은 한국 시간으로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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