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참외가 가장 맛있는 시기다.
경북 성주를 비롯한 주산지에서 출하가 한창인 요즘, 마트나 시장에서 한 박스씩 사두는 경우가 많다. 다만 며칠이 지나지 않아 물러지거나 향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참외는 고온에도 약하고 저온에도 약한 과일이라 보관법을 제대로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참외 보관법, 50도 온수 세척이 먼저
참외를 오래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50도 온수 세척부터 시작해야 한다. 과일과 채소는 수확되는 순간부터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 표면의 기공을 스스로 닫는다.
이 상태에서 50도의 따뜻한 물에 참외를 담그면 열 충격으로 기공이 순간적으로 열리면서 수분이 흡수돼 신선도가 높아진다.
참외를 담가두는 시간은 3분이 적당하다. 너무 짧으면 기공이 충분히 열리기 전에 끝나버리고 너무 길면 과육이 물러진다.
세척 후에는 키친타월로 표면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오히려 곰팡이가 생기고 무름이 빨라진다.
물기를 제거한 참외는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한 개씩 감싸 냉장 보관하면 약 7일까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이때 사과, 바나나 등 에틸렌 가스를 다량 방출하는 과일과는 반드시 분리해야 한다. 같은 공간에 두면 과숙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참외 당도 높이는 보관 온도, 5~7°C가 적정
농촌진흥청이 제시한 참외의 적정 보관 온도는 5~7°C다. 반면 일반 냉장고(4°C 이하)에 오래 두면 냉해가 발생해 과육이 물러지고 당도가 떨어진다.
참외는 적정 온도로 냉장 보관하면 당도가 30~40% 올라가는 과일로, 온도 조건에 가장 잘 맞는 것은 김치냉장고 야채 모드다. 김치냉장고가 없다면 냉장고 야채칸 안쪽, 온도 변동이 적은 곳에 넣되 3~4일 안에 먹는 것이 좋다.
덜 익은 참외 후숙, 냉장고 넣기 전 실온 숙성이 필요
향이 약하고 껍질 색이 완전히 노랗게 오르지 않은 참외는 바로 냉장고에 넣으면 단맛이 충분히 올라오지 않는다. 이런 참외는 직사광선을 피한 실온에서 하루 이틀 두고 향이 올라오면 냉장 보관으로 옮겨야 한다.
먹다 남은 참외는 랩으로 단면을 밀착해 감싸거나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하루 이틀 안에 소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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