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팀을 잘 이끌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로 잘 알려진 선수이자 영국 방송 'ITV' 패널로 미국 현지에 날아간 로이 킨이 12일(한국시간) 한국의 체코전 경기력을 극찬하면서 손흥민이 팀을 잘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14분 상대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 실점한 한국은 후반 22분 황인범, 후반 35분 오현규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역전하며 대회 1차전 승리를 따냈다.
16년 만에 월드컵 1차전 승리를 따낸 한국은 같은 날 2-0으로 남아공을 잡은 멕시코에 이어 A조 2위가 됐다.
손흥민이 이날 경기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전반에 여러 차례 슈팅 기회에도 불구하고 득점에 실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에만 여섯 번의 슈팅 중 유효 슈팅 하나만 기록했다. 후반에도 이강인, 황인범으로 이어진 연속 패스 후 박스 안에서 일대일 기회가 골키퍼에게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황인범의 동점 골이 들어간 후, 손흥민은 결국 오현규와 교체돼 69분 만에 교체돼 나갔다.
아쉬움이 한가득이었던 손흥민에게 킨은 오히려 칭찬을 보냈다.
킨은 "오늘 밤 체코를 상대로 한국이 얼마나 좋았는지에 정말로 충격받았다"라며 "항상 손흥민이 나서길 기대하며 실제로 그랬다. 팀을 정말 잘 이끌었고 성숙함과 퀄리티, 그리고 중요할 때 책임감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최고의 선수들이 하는 행동이며 그들은 주변 선수들의 기준을 끌어 올린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이강인에 대해선 "이강인은 짜릿했다. 그가 매번 공을 가질 때마다 무언가 일어날 것처럼 보였다. 공을 소유할 때 직접적이고 영리하며 용감하다. 훌륭한 윙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이재성과 황인범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마인츠 선수인 이재성도 꽤 진정한 클래스를 보여줬다. 경기 내내 지능적인 움직임과 판단력을 보였다"고 했고 "황인범도 지켜봐야 한다. 그는 이번 대회에 지켜봐야 할 선수다. 침착하고 아주 영리하다"라고 했다.
나아가 로이 킨은 오현규에게도 큰 공이 있다고 했다. 그는 "20여 분간 뛰면서 곧바로 결승 골을 넣었다. 그것이 결정적이고 팀이 필요할 때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대해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한 킨은 "한국은 자신감, 강도, 그리고 측면 지역에서 좋은 퀄리티를 갖고 뛰었다. 솔직히 한국이 이 정도로 날카로울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럴 자격이 있다"라고 칭찬을 거듭했다.
킨은 맨유 캡틴 카리스마를 방송에서도 재현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쓴소리 해설로 유명하다.
그런 킨도 홍명보호 첫 경기 퍼포먼스에 대해선 이견을 달 수 없는 극찬을 쏟아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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